지스타 2011에서 꼭 즐겨봐야 할 스마트폰게임 3종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1'이 3일차에 돌입했다.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12일과 13일, 게이머들은 어떤 게임들을 위주로 즐겨보는 것이 좋을까?

언제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MMORPG도 좋지만,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올해 지스타 2011에서 공개된 스마트폰게임들은 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퀄리티로 등장한 게임들이 많아 스마트폰게임만 즐겨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다.

많은 게이머들로 가득 찬 지스타 2011 현장에서 놓치면 후회할 만한 스마트폰게임 3종을 소개한다.


한 차원 높아진 스마트폰게임을 맛보려면 ‘히어로 스퀘어’
위메이드가 지스타 2011을 통해 자신 있게 내세운 스마트폰게임 5종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은 바로 ‘히어로 스퀘어’다. 게임은 20종의 영웅 캐릭터, 세계관, PvP, PvE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으로 온라인게임의 콘텐츠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게임은 크게 마을 생활, 소셜 네트워크, 전투로 나뉜다. 혼자서 마을을 꾸미는 플레이를 즐겨도 되고, 전투만 즐겨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보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위의 3가지 요소를 두루두루 즐기는 편이 효율적이다.

마을에서는 소셜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인 요리, 대장, 재배, 채집, 낚시 등 다양한 생활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이때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 보다 생산이나 재배의 효율이 좋아지게 된다.

또한 게이머는 마을에 자신이 원하는 영웅 생산 건물을 지어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영웅은 현재 전직을 포함해 총 20종이 존재하며, 필드에 맞춰 전략적으로 전투를 하게 된다. 영웅들을 조합해 보다 강한 영웅을 생산할 수 있으며, 친구와 함께 중립지역 ‘콜로니’를 점령하면 6시간 동안 독점으로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히어로 스퀘어는 온라인게임과 같은 방대한 콘텐츠를 스마트폰게임에 최적화해 구현함으로서 어렵지 않게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3D MMORPG,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
짜장면과 짬뽕을 모두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를 위해 짬짜면이 나왔다면, MMORPG와 스마트폰게임을 모두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을 위해 넥슨은 ‘삼국지를 품다’를 내놓았다.

높은 소비자의 눈을 적당한 선에서 맞춘 것이 아니다. 개발사 엔도어즈는 PC 온라인게임의 MMORPG를 태블릿PC와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때문에 지난해 첫 공개 이후 약 1년간의 담금질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이번 지스타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들어간 게임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삼국지를 품다는 웹브라우저 및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3D로 구현되는 국내 최초의 MMORPG다. 자유로운 시점조절 및 삼국지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듯한 무장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세계관, 다이내믹하면서도 전략적인 전투 등의 특징은 기존 온라인게임의 재미와 비교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때문에 넥슨 부스를 찾은 많은 게이머들은 시연대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으며, 기존 아틀란티카를 비롯한 김태곤 이사의 게임을 즐겨하던 게이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뛰어난 게임성을 칭찬했다. 스마트폰에서 이런 재미를 가진 게임은 좀처럼 만나볼 수 없다는 평가다.

귀여운 나만의 농장을 만들 수 있는 컴투스의 ‘타이니팜’
지스타의 컴투스 부스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게임은 홈런배틀2일 수 있지만, 최근 앱스토어에 출시된 ‘타이니팜’도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은 귀엽고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은 이들을 키우고 육성해서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수록 포인트를 얻게 되고, 얻은 포인트로는 아이템을 사거나 새로운 동물을 구입할 수도 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교배 시스템이다. 동물의 호감을 최대로 올리면 같은 종류의 동물끼리 교배가 가능한데, 교배를 통해 다른 색을 가진 동물을 얻을 수 있다. 교배는 손가락으로 동물을 드래그하는 것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직관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농장을 키워나갈 수록 아기자기하면서도 귀여운 동물을 모을 수 있어, 다양한 수집욕구와 함께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게임의 최종적인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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