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의 9번째 신규캐릭터, '속성공격 종결자' 남마법사

매번 업데이트마다 게이머들의 열광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던전앤파이터에 9번째 신규 직업 '남마법사'가 지난 12월 8일(목) 업데이트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직업에 성별을 바꿔 색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방식의 신규 직업이 예상되던 시기에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직업이 공개됐다는 사실에 게이머들은 반색하며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번에는 여귀검사가 나올 줄 알았는데..."라면서 실망한 모습을 보이는 이들도 있지만 말이다.

8번째 직업이었던 남자 격투가가 마치 이글거리는 불덩어리에 비견할 수 있는 '열혈'(熱血)한 캐릭터였다면 '남마법사'는 그 일러스트에서부터 냉정하고 차가운 느낌을 전달한다. 강력한 마법력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을 펼침과 함께 텔레포트를 이용한 이동 및 회피를 사용하는 캐릭터인 '남마법사'는 과연 어떤 매력을 지닌 캐릭터일까?

'남마법사'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중 체력이 0이 되면 회복모드가 적용되어 바로 사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회복모드에서 체력을 회복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노릴 수 있는 것이 이 캐릭터의 가장 큰 장점이지만 회복모드에서 공격을 받게 되면 대미지가 2배로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마법사'는 스태프, 로드, 창, 봉 등의 무기와 천 계열의 방어구를 사용하며, 직접 공격보다는 강력한 마법 스킬로 상대를 무력화 시키는 것에 능하다. 전방으로 물을 대포처럼 발사하는 '물대포', 전방에 불의 소용돌이를 생성해 원거리 공격을 방어하고 이를 발사해 공격하는 '화염방패', 양손에 얼음검을 생성하고 빠르게 세 번 휘둘러 적을 공격하는 '빙백검' 등이 '남마법사'의 대표 스킬이다.

다른 직업들처럼 '남마법사' 역시 20레벨에 도달하면 전직을 통해 상위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엘레멘탈 바머'(Elemental bomber)와 '빙결사' 등 총 2종의 상위 직업군이 추가됐다.

'엘레멘탈 바머'는 마음먹은 지역에 강력한 주문을 퍼붓는 무자비한 전투 방식을 지닌 캐릭터로, 4개의 원소를 극도로 단련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다.

4가지 원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덕분에 특정 속성에 특화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각각의 속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공격인 마법구에 화(火), 수(水), 명(明), 암(暗) 속성 부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속성마다 광범위한 스킬로 적을 공략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이머는 ‘플레임 서클’, ‘아이스 크리스탈 샤워’, ‘라이트닝 월’, ‘다크니스 맨틀’ 등 다양한 속성을 부여한 스킬들을 통해 적의 약점을 꿰뚫는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이러한 스킬 대부분은 넓은 지역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광역 스킬이라 게이머는 매우 편리하게 사냥을 할 수 있다.

'빙결사'는 수속성 마법을 전문으로 사용하는 마법사로, 얼음을 이용해 각종 무기를 만들어 적을 제압하는 캐릭터이다. 또한 마법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무기를 들고 체술을 구사해 원거리와 근거리를 가리지 않고 적을 압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기를 만들어 싸운다'는 개념 덕분에 다른 마법사 계열 직업들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빙결사'의 매력이다. '빙결사'는 ‘아이스로드’, ‘피어스 오브 아이스’, ‘아이스 크래쉬’ 등 얼음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의 무기를 생성해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또한 ‘아이스맨’, ‘극한의 물기둥’과 같이 강력하고 화려한 스킬을 통해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넥슨은 이들 두 전직 이외에 크로스카운터, 챌린져, 스위프트 마스터, 정령사, 컨트롤러, 할로우 할로우스, 그라비톤, 언서머너 등의 전직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들 두 직업에 대해 게이머들은 비교적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 각성 직업이 등장하지 않아 타 직업에 비해 호쾌한 맛은 떨어지지만 범위 공격을 퍼부어대는 '엘레멘탈 바머'의 전투 방식과 마법으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 아닌, 마법으로 무기를 만들고 그 무기로 적을 두들겨 패는 '빙결사'의 전투 방식은 기존의 던파에서는 접할 수 없던 것이기에 참신하다는 평가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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