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미래 FPS '그라운드제로', 2차 비공개테스트 준비완료

애니파크가 만드는 근미래 배경의 FPS 게임 ‘그라운드제로’가 2차 비공개테스트(이하 CBT)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용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리얼 하이퍼 FPS(Real Hyper FPS)를 내세우며 재등장한 ‘그라운드 제로’는 총만 쏘는 일률적인 전투 방식에서 탈피하고, 특수무기를 활용해 더욱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FPS 게임이다.

개발진은 지난 6월, 1차 CBT 이후 이용자들의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하이퍼’ 다운 FPS를 만들기 위해 게임의 중심축을 흔들 정도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한다.

오는 12월 14일부터 2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하는 '그라운드제로'는 지난 1차 테스트에 비해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 적들을 추적하라! ‘하이퍼 트레이서(추격자)’>
하이퍼 트레이서는 이번 2차 CBT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본 기능으로 양 진영의 탄환 궤적에 레드와 블루 컬러를 입혀 직관적으로 전투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FPS게임을 많이 해본 이용자라 해도 전투중에 갑자기 맞닥뜨리는 캐릭터가 아군인지 적군인지를 바로 파악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그러나 하이퍼 트레이서가 적용된 전투에서는 상대방이 쏜 탄환 궤적의 색상을 보는 순간, 아군인지 적군인지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본인이 레드팀인지 블루팀인지 기억나지 않을 경우에도 하늘을 향해 방아쇠를 당겨보면 나타나는 궤적의 색깔로 금방 알 수 있다.

또한 적에게 타겟 에임을 갖다 댈 경우 영화 속 터미네이터가 사람을 볼 때 구현된 효과처럼 캐릭터의 아웃라인 실루엣이 만들어지면서 적인지 아군인지에 대한 분명한 구분을 만들어 낸다. (적군일 경우 실루엣이 나타난다)

<하이퍼 트레이서로 피아 구분이 확실해진다>

이 트레이서 시스템은 생각 외로 다양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적이 후방에서 총을 쏘았을 때 굳이 돌아 보지 않더라도 탄환 궤적이 날아가는 방향을 보아 상대방 위치가 대략 어느 방향인지를 확인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생소한 맵에서 적이 이동하는 경로나 리스폰 지역이 어느 방향인지를 훨씬 빠르게 알 수 있는데, 이로써 전투지역의 동선을 수월하게 그릴 수 있는 부수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멀리서도 교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을 구분할 수 있고, 트레이서를 통해 교전 지역에 얼마나 많은 적군이 있는지 확인 후 지원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전황 파악이 가능해진다.

<교전중에도 궤적을 보면 전투 상황 파악이 용이하다>

물론 이에 반해 탄환 궤적만으로도 위치가 쉽게 발각되다 보니, 위치 노출을 최대한 숨겨야 하는 폭탄미션 모드에서는 타 FPS 보다 격발을 최소화하거나 격발 후에 자신의 위치를 빨리 이탈해 적을 교란시키는 등, ‘그라운드제로’에서만 볼 수 있는 전투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싸울수록 강해진다! ‘하이퍼 레벨업’>
1차 CBT에서 선보였던 하이퍼 무기 시스템의 존재는 특이하긴 했으나 전투에서 부각될 만큼의 강력해지는 공격력이나 특징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2차 CBT에서는 외형의 다양한 변신 및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하이퍼 무기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하이퍼 무기의 3단 업그레이드 >

전투에서 킬, 데스에 따라 쌓이는 무공포인트(FP)가 일정 이상 쌓이면, 다음 리스폰 시점에 기본 상태의 무기보다 외형과 능력치가 레벨업된 하이퍼 무기를 지급받게 된다.

하이퍼 무기의 레벨업은 총 3단계로 외형과 능력치가 각 단계 마다 업그레이드 되며, 이런 레벨업 과정은 사실 전장에서 전투에 더 집중하게 만들고, FPS에서 느낄 수 없었던 성취감을 경험하게 해준다.

< 여전히 건재한 ‘하이퍼 특수무기’>
1차에 이어서 2차 CBT에서도 여전히 하이퍼 특수무기를 만나볼 수 있고, ‘그라운드제로’의 전투를 더욱 재미있고 전략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이번 테스트에서는 전과 달리 일반전과 고수전으로 나누어 초보 채널에서는 특수무기의 사용이 제한된다.

그 이유는 초보 이용자가 게임에 적응하기 전에, 잘 모르는 특수무기에 학살 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적응이 된 이용자라면 일반 채널로 들어가서 고수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모든 특수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제로’에서 게임 기획 의도 본연의 ‘깊이’를 느끼고 싶은 이용자는 일반채널의 고수전을 통해서 하이퍼 FPS의 참맛을 느껴보길 바란다.

< 전면전 위주의 치열한 전투 맵 투입>
이번 테스트는 특히 어려운 구조의 맵들을 배제하고 최대한 단순한 구조와 대칭형 구조로 이루어진 맵들을 서비스하여 이용자들이 전투 자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신규로 투입된 전면전 맵인 ‘아머리’는 평면적이나 적의 배후로 짧게 돌아 갈 수 있는 골목과 2층 룸의 분기를 만들어 난전을 유도하는 맵이며, ‘폴른 포트리스’는 대형 맵이기는 하나 주 동선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 2층은 스나이퍼간의 전투를 유도하고 1층은 라이플과 특수무기로 교전을 하게 되는 구조로 디자인 되어 있다.

<신규 맵 ‘아머리’, 2층 통제실을 선점해야 유리하다>

<신규 맵 ‘폴른 포트리스’, 2층 중앙통로가 승리의 열쇠>

또한 탈취전으로 차이나 타운을 투입하여 동양적인 색채로 익숙한 느낌에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게 하며 탈취전의 특징인 긴장감을 유발하게 하는 탈취 재미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레벨이 디자인 되었다. 이외에도 이미 1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면전 맵인 ‘크래쉬 베슬’과 점령전 ‘옥타곤’을 그대로 투입하였다.

< 과연 변화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라운드제로’ 2차 CBT에서 보여 주겠다는 새로운 시스템들이, 과연 이용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사실상 미지수이다.

하지만 FPS 마니아들로 구성된 테스트 그룹 ‘마블토크’를 통해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일반 이용자들도 리얼 하이퍼 FPS를 표방하는 ‘그라운드제로’만의 차별화된 게임성과 재미를 제대로 느껴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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