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십이지천2' 서비스 연장계약 체결

KTH가 십이지천2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KTH는 게임개발사 알트원과 자사에서 서비스 중이던 십이지천2의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최근 포털 및 게임사업에 불안감을 표시하던 시장의 우려를 씻어냈다. 계약기간은 양사의 합의를 통해 비공개로 결정됐다.

알트원이 개발하고 게임포털 올스타에서 서비스 중인 '십이지천2'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해 월매출 20억원을 넘긴바 있으며, 현재 PC방 및 아이템 거래순위에서도 10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KTH의 대표적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당초 십이지천2는 오는 4월10일로 계약 기간이 마무리되어, 재계약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개발사인 알트원이 트로이를 비롯한 자사의 게임사업을 강화해 나가면서 지난해말 십이지천의 서비스 재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십이지천2도 계약기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알트원으로 서비스권 이양이 확실시 됐다.

하지만 알트원은 업계의 예상과 달리 KTH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KTH가 4년간 십이지천2를 안정적인 서비스를 담당해온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알트원은 자체 서비스 중인 MMORPG 트로이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KTH는 십이지천2의 서비스를 연장함으로써 올해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스마트폰게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KTH 관계자는 "십이지천2의 서비스 연장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용자들의 혼란 없이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됐고, 향후 KTH의 게임사업에 대한 불안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십이지천2를 비롯해 풋볼매니저 온라인, 스마트폰게임 사업을 통해 KTH의 견고한 매출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TH는 향후 라인업인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오는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십이지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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