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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스, 보다 다양한 플랫폼의 가능성에 주목할 것

김형근

에픽게임스의 로드 퍼거슨 디렉터가 금일(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개최한 '게임테크 컨퍼런스 2012' 기조 연설에서 '기어스 오브 워: 프랜차이즈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퍼거슨 디렉터는 에픽게임스 내 전체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인물로 '기어스 오브 워 3'의 프로듀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인피니티 블레이드'의 최신작인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과 '포트나이트' 등 에픽게임스의 신작 게임 개발에 참가 중이다.

이에 퍼거슨 디렉터를 만나 에픽게임스에서 준비 중인 신작의 진행 정도와 인기 프랜차이즈의 후속작 개발 여부 등 게이머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그 동안 모바일게임에 대해서는 자회사인 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을 담당해왔던걸로 알고 있는데 뉴 아이패드 발표회장서 처음 공개된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은 직접 개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는가?

A. 게임 업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이 생겨나는 곳이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과거 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담당했지만 에픽게임스 내부에서 이런 쪽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쪽으로 의사가 결정돼 직접 개발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택하게 됐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배우는 자세로 고객 기반을 확장해 가고자 한다.

Q. '기어스 오브 워' 프랜차이즈는 이제 완전히 종료된건가? 그 동안 그 어떤 관계자도 속시원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했다.

A. 이번 3부작을 통해 '기어스 오브 워'의 마커스 피닉스에 대한 이야기는 완전히 종료됐으며 현재는 DLC 등을 통해 이전 시대의 이야기를 제공하고 관련 소설이나 카툰 등을 통해 세계관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다른 주인공의 등장이나 새로운 후속작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이 없으며, 게이머들의 요구가 있을 때 그 의견을 받아 개발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 같다.

Q. 해외 언론들을 통해 수석 개발자인 크레프 블레진스키가 신작을 만들고 있고 이것이 '기어스 오브 워'의 후속작일 확률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A. 현재 블레진스키나 나나 모두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과 '포트나이트'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외의 신작은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Q.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의 현재 완성도는?

A. 완성도는 아직 초기 개발단계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뉴 아이패드 공개 행사때 영상을 선보이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굳이 이야기하면 50% 미만이다. (한편 퍼거슨 디렉터는 금일 인터뷰 종료 후 자신의 뉴 아이패드로 현재 개발 빌드의 초기 버전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영상: http://game.donga.com/61437/ )

Q. 국내에서 '언리얼 엔진 3'를 이용해 많은 게임이 나오고 있는데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이 있다면?

A. 나는 개발을 담당하는 게임 스튜디오 쪽의 일을 주로 하다 보니 한국에서 만들어진 게임들을 접할 기회는 많이 없었다. 그러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즐겼던 우주의 '브랜뉴 보이'에는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Q. 에픽게임스의 인기 프랜차이즈 중에는 '언리얼 토너먼트'도 있는데 후속작이 나오지 않은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후속작의 예정은 있는지?

A. 아쉽게도 '언리얼 토너먼트'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는 없다. 물론 개발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닌 만큼 언젠가는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작년과 올해 공개했던 '사마리아인' 데모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으며 게임으로 만들 생각이 없는지를 물어왔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데 감사드린다. 그러나 이 데모는 향후 차세대에 이런 수준을 보여주고 싶으니 하드웨어쪽에서 따라와주기를 바라며 선보였던 것으로, 아직까지 게임화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

Q.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의 내용이 별로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의 특징을 조금 알려준다면?

A. 아직 개발 진행상황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콘텐츠 설명은 어렵지만, 던전 어드벤쳐 장르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멀티 플레이와 관련된 부분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 에픽게임스 게임테크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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