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 ‘마구’시리즈 신작 공개..‘야구 게임 새역사 쓴다’

‘마구마구’로 지난 7년간 국내 온라인 야구 게임 시장을 호령해온 CJ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정식 후속작 ‘마구 시리즈’ 2종과 향후 전략을 발표하며 시장 초토화에 나섰다.

넷마블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니파크가 개발한 신작 야구 게임 ‘마구 더 리얼’과 ‘마구:감독이 되자’ 등 2종의 신작 게임과 기존 ‘마구마구’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단상에 선 조영기 대표는 “야구 게임은 넷마블, 야구는 ‘마구마구’라고 인식시키도록 하겠다. 3월에 국내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가 개막하는 만큼 마구 시리즈가 국내 최고의 야구 게임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신작 ‘마구:감독이 되자’ 발표]
곧이어 진행된 신작 ‘마구:감독이 되자’ 발표에는 현 데이터 야구 계의 전설로 불리우는 김성근 감독이 직접 단상에 섰다.


김성근 감독은 “이 게임이 일반 팬들에게 감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 사람들에게 진정 야구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애니파크의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강우찬 실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강 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마구:감독이 되자’는 MLB와 KBO가 합쳐진 최초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중이다. 강우찬 실장은 “야구 팬이라면 LG와 양키스가 붙고, 보스턴삭스와 롯데가 붙는 상상 속의 매치가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구:감독이 되자’는 KBO와 MLB 선수들이 실제 사진으로 등장하게 되며, 거래 시스템을 통해 선수 카드를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준비되고 있다. 또 선수 훈련 시스템으로 같은 카드라도 팀의 색에 맞게 성장시킬 수 있게될 예정이다.

‘마구:감독이 되자’는 2012년 상반기에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공개 서비스와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구마구 새로운 전략]
‘마구마구’는 듀얼 포지션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 변화가 주어지게 된다.
강 실장은 “게임 내에서 선수 카드가 하나의 포지션이 아닌, 2개의 포지션을 소화하도록 했고 선동렬 선수들의 특이 구종 등 구종도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마구마구’는 내년 시즌6에서는 마구마구의 인트로 동영상 수준의 그래픽 구현이 목표로 설정됐다. 전반적인 공격과 수비 밸런싱이 조정되고 파워 스탯에 치중된 타격의 조정 등 게임성도 재조정될 계획이다.

‘마구마구’는 오는 2012년 3월에 시즌5 ‘레볼루션’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2013년 3월에 시즌6이, 2014년 3월에 시즌7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구 더 리얼 발표]
마지막으로 발표된 ‘마구 더 리얼’은 콘솔 게임을 능가하는 비주얼 퀄리티와 공신력 있는 기록으로 현장에서 기대를 모았다.

우선 ‘마구 더 리얼’은 언리얼3 엔진으로 극 사실적인 묘사와 모션 캡처를 통해 사실적인 애니메이션을 구현해 압도적인 위용을 뽐냈다. 실제 선수를 그대로 묘사해 몰입감을 강화했으며 TV 중계와 같은 영상미도 동영상을 통해 관계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 카드 수집 시스템, 선수 성장 시스템, 특수 능력치, 컨디션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발표됐으며, 스포츠2i의 기록을 바탕으로 공신력 있는 능력치가 게임 내에 반영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키보드 조작, 마우스 조작, 패드 조작 모두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마구 더 리얼’은 상반기 중에 트레일러 영상 및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최종 테스트 및 공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모든 장르의 야구 게임팬을 포관하는 야구 게임 테마파크인 ‘마구스탯’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국내 유일의 프로야구 ‘전문데이터’를 제공하며, 마구 스탯만의 야구 웹툰 및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또 야구 중계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하 3게임에 대한 질의 응답]
Q : 마구 감독의 경우 MLB의 라이선스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가?
A : MBL와 선수 사진, 캐릭터, 데이터 모두 쓸 수 있도록 계약이 되어 있다. 그동안 마구마구는 일러스트의 정통성 때문에 쓰지 않았을 뿐,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선수 사진을 적용하게 됐다.

Q : 마구 감독은, 마구마구 실제 게임화면을 통해 중계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구마구의 캐릭터들이 생중계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특성 때문에 옵션으로 유저가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Q : 마구마구 업데이트 중에 ‘듀얼포지션’이 있다. 자세히 설명해달라
A : 출장한 게임 데이터를 입수해서, 기준을 삼아 주 포지션 외에 서브 포지션을 구현한 것이다. 주 포지션과 서브 포지션의 차이가 있다. 서브 포지션으로 이동할 경우 어느정도 패널티가 있다.

Q : 마구감독에서 카드 거래가 되지만, 고가와 저가의 카드가 생겨나지 않을까 싶다.
A : 시장 경제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너무 고가의 카드는 거래가 되지 않도록 해서 밸런스를 조정할 계획이다.

Q : 마구 시리즈가 야구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A : 마구 스탯 사이트 등에서의 다채로운 콘텐츠, 그리고 생중계, 그리고 다양한 입력 방식 등 많은 준비를 더하고 있다.

Q : 마구스탯은 포털사이트로 자리잡을 전략으로 보이는데, 네이버 스포츠 등 인터넷 포널과의 경쟁 전략은?
A : 직접 경쟁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그쪽에서 제공하지 않는 콘텐츠를 많이 갖추고 야구 팬들의 마음을 잇는 운영을 하면 사이트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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