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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정통 퍼블리셔로 도약...반온라인 인기 '이유있네'

조학동

그동안 퍼블리싱 게임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드래곤플라이가 '반 온라인'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페셜포스' 시리즈,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그리고 '킹오브더파이터즈 온라인'까지 드래곤플라이는 늘 게임 개발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몇몇 퍼블리싱의 실패로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개발사와 합작으로 들여온 '반 온라인'이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리프트' 등 대작들과의 경쟁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등 예상외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어 드래곤플라이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반 온라인'은 중국보다 한국에서 더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에 대한 드래곤플라이의 운영 능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독특한 전략.. 중소 MMORPG 장점 내세워>
지난 3월16일 사전 공개 서비스를 진행한 '반 온라인'은 홍보모델 사유리 발탁으로 초반 이슈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3일 후인 19일 대국민 생계지원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전 아이템의 반값 인하를 단행했으며, 반값 등록금, 반년치 기름값, 반년치 분유값, 반년치 통신비 등을 지원하는 등 최근의 시대상을 반영한 이벤트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3월22일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부담 반, 재미 두 배'의 슬로건을 내세운 드래곤플라이는 '반 온라인'이 MMORPG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편의성에 중점을 둬 성인층을 끌어 모았다. 자유도 높은 캐릭터 육성과 초보 유저를 위한 성장 보조 기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반 온라인'은 동시접속자를 1만여 명 이상 끌어올리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운영.. 발빠른 대처로 게이머 붙잡아>
서비스 이후에도 '반 온라인'의 활동은 계속됐다. 드래곤플라이는 3월22일 정식 서비스 이후 23일에 바로 아이템 가격 사전 공개에 들어갔고, 26일에는 게이머 반응을 조사해 아이템 가격을 한 번 더 낮추는 전략을 폈다. 공개한 아이템 가격에 대해 이용자들로부터 부담이 없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에 힘입어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편의성 아이템 3종(가방, 펫, 탈 것)의 가격을 기존보다 최대 15% 낮게 책정하는 가격 인하를 또 한 번 단행하는 등 계속적인 노력을 더했다.

이후 4월5일에는 최고레벨 제한 상향, 상급 직업 8종, 신규 지역 1종, 신규 던전 2종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함으로써 게이머들의 이탈을 막았다. 불과 2주 사이에 대형 업데이트를 단행한 셈이다. 신규 지역 '환상숲'과 신규 던전 '얼음 경계'등 고레벨 게이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투 지역도 대폭 확장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계속되는 업데이트.. 향후 퍼블리싱 중심 전략 될까>
드래곤플라이는 이후에도 '반 온라인'에 게이머 편의적인 업데이트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12일에 신서버 '가디라'를 오픈하는 등 게임의 완만한 동접자 성장곡선을 그리는데 성공한 만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오는 5월15일 진행된 2번째 대형 업데이트 또한 '디아블로3'나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무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캐릭터의 최고레벨이 80레벨로 상향 조정됐으며, 다양한 신규 스킬을 통해 보다 강력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졌다. 고 레벨용 신규 지역인 '미혹의 늪'과 던전 '환상의 사원' 추가되며 이와 함께 다양한 고레벨용 신규 장비 아이템이 적용되어 더 전투가 다이나믹해 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중소 게임을 드래곤플라이가 들여왔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디아3''블레이드앤소울'이 활개치는 이 때에 '반 온라인'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주목할만 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퍼블리싱 사업의 성공으로 드래곤플라이의 향후 사업 전략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드래곤플라이 반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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