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한다’ 하반기 기대작 온라인게임 7선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리그오브레전드'의 3파전으로 진행된 상반기가 마무리 되고 다양한 신작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2012년 상반기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이라는 대작들의 등장이 예상되었던 만큼 신작들의 등장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하반기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신작들의 등장이 예정되어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2’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작들에 대한 갈증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신작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게임은 뭐니 뭐니 해도 ‘아키에이지’일 것이다. 주변에서 ‘언제쯤 게임이 나오냐?’ ‘올해 나오긴 하냐?’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고 있을 정도로 지난해부터 테스트는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적 형태의 모습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그만큼 엑스엘게임즈와 송재경 대표가 이번 아키에이지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크고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송 대표의 MMORPG 복귀작이란 것도 그러하거니와 그가 추구하는 새로운 MMORPG의 방향성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키에이지는 조만간 5차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엑스엘게임즈에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퀘스트 동선과 메인 시나리오 등의 공개를 고민하고 있는 만큼 게임의 완성이 가까워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던전과 각종 영상 제작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어 콘텐츠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경쟁작들 보다 몇 걸음 앞서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테스트를 통해 확인된 커뮤니티의 가능성은 전투와 레벨업에 치중된 기존 게임들과 차별점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전투부분을 탄탄하게 갖추고 있으면서 농장이나 필드에서의 재배와 수확 등의 요소로 과거 인터뷰를 통해 언급한 ‘슬로우 템포’의 게임으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확장팩 ‘군단의 심장’도 하반기 주목해봐야 한다. 스타크래프트2가 현재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스타크래프트가 도약한 것도 블루드워라는 확장팩 시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군단의 심장의 중요성과 기대감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지난 자유의 날개가 테란의 영웅 ‘짐 레이너’를 중심으로 진행 됐다면 이번 스토리의 중심은 저그의 여왕 캐리건에 맞춰진다. 자유의 날개 엔딩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캐리건이 어떤 모습으로 이번 군단의 심장에서 활약을 하게 될지가 확장팩의 큰 관심거리다.

확장팩에 맞춰 종족별로 새로운 유닛들의 등장도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프로리그에 스타크래프트2가 사용되고 이는 개인리그까지 확장될 예정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의 도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스포츠게임 중에서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등장과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진다. 피파 시리즈와 축구 게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게임이니만큼 온라인게임으로 등장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행보는 원작의 팬들은 물론 피파 시리즈의 팬들도 주목하고 있는 상황.

지난 테스트를 통해 원작의 조작감과 시스템의 재현에 성공한 만큼 차기 테스트에서는 신규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로스터 및 매칭의 안정성 등을 시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지난 테스트에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코나미와 함께 개발력을 집중해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차기 테스트는 8월 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 한게임의 지휘봉을 잡은 이은상 대표도 위닝일레븐 온라인에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서비스에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스마트폰게임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여주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하반기에는 본업인 온라인게임 사업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창천2를 베이스로 제작된 MMORPG ‘천룡기’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차기 테스트 일정 공개가 임박했을 정도로 게임의 콘텐츠는 완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관호 의장과 남궁훈 대표가 오랫동안 게임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깜작 놀랄만한 퀄리티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지난해 확 바뀐 모습으로 공개되었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버전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그래픽과 액션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부터 무협의 재해석과 표현에서 인정받고 있는 위메이드의 차기작인 만큼 무협 팬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게임임에 틀림없다.


한동안 부진하던 엠게임은 자사의 대표게임인 열혈강호의 최신작 ‘열혈강호 온라인2’를 통해 도약을 모색한다. 열혈강호2는 인기 무협만화인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원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전작인 열혈강호와 달리 8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작에서 캐주얼적으로 스킬과 무공을 표현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무협게임의 묘미를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원작에서 등장하는 ‘광룡강천’ 등과 같은 기술을 그대로 연출했다. 또한 온라인게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강화하고 사용자 간 대결 시스템 등도 구현했다.

무협게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2가 임박해 게임의 공개가 이뤄지는 만큼 열혈강호 온라인2로 엠게임의 부진을 한방에 날려버릴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액션게임 중에서는 한게임의 ‘던전 스트라이커’와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하다. 던전 스트라이커는 디아블로3의 게임성을 기반으로 전투의 캐주얼함을 더했고 스킬 전승을 기반으로 한 전승 시스템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최신작인 만큼 전투의 재미와 타격감에서는 다른 게임과 차별화 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마계촌 온라인은 원작 마계촌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온라인게임이다. 원작의 코믹함과 캐주얼함을 기반으로 국내의 씨드나인에서 액션감 넘치는 게임성을 담았다. 현재 VIP테스트가 진행 중인데 기사, 아쳐, 컨져러를 베이스로 2가지의 전직을 진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묵직한 타격감과 역동적인 게임 연출이 특징이다. 마계촌 온라인은 던전앤파이터 이후 다소 비슷비슷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액션게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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