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와 넥슨 결합의 비밀은 ‘빅 M&A’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공동으로 큰 규모의 M&A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에 있었던 엔씨소프트의 김택진대표의 지분 매각이 이 M&A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업계에 큰 놀라움을 주고 있다.

11월7일 부산 벡스코 프레스룸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올해 중반부터 엔씨와 넥슨 양사가 공동으로 어떤 회사의 M&A를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일이 뜻대로 잘 되는 것은 아니어서 현재는 멈춰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그러한 공동 M&A 발표가 기점이 되어 엔씨와 넥슨의 현재 지분관계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양사의 당초 M&A 계획은 올해 5월부터 시작해 8월에 마무리 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택진 대표는 “한국 양 회사가 게임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할 일이 있어서 추진했다.”고 말했다. M&A에 관련해 더 이상의 언급에 대해서는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어 말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게임업계는 M&A 대상이 어느 회사인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전문가들은 세간에서 궁금해하는 엔씨의 지분 판매 자금도 김택진 대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 M&A를 위해서 사용될 목적이었던 것으로 유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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