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차차차 표절 시비’ SCEK, CJ E&M에 내용증명 발송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금일(14일) ‘다함께 차차차’를 서비스 중인 CJ E&M 넷마블을 상대로 게임 콘텐츠 표절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SCEK의 '내용 증명'에 따르면 'CJ E&M 넷마블이 서비스 중인 다함께 차차차는 SCE의 저작권(모두의 스트레스 팍)을 침해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중지해달라. 만약, 기한 내에 서비스가 중지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음을 인지해달라'고 언급되어 있다.
‘모두의 스트레스 팍’은 12가지 캐주얼 미니게임으로 구성된 게임으로, 다함께 차차차는 그 중 레이싱게임과 상당 부분 유사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게임의 그래픽은 물론 게임방식 및 게임성 등 전체적인 게임 진행에 있어서 다함께 차차차는 표절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SCEK 관계자는 “이번 내용증명이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표절과 관련된 내용은 소니 본사에 보고가 된 상황이며, 내용 증명 이후 CJ E&M의 대응에 따라 법적 소송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J E&M 관계자는 “SCEK가 보낸 내용 증명을 확인하고 대응 방법을 결정하겠다. 다만 다함께차차차에 등장하는 가속, 추월, 충돌 등의 시스템은 이미 많은 레이싱게임에도 채용된 바 있는 콘텐츠이기에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모두의 스트레스 팍'은 소니의 휴대용게임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 게임으로 SCEK를 통해 지난 2012년 국내에 정식 출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