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게임의 지존 솔리테어, 카카오톡으로 등장, '솔리팝'

과거 윈도우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게이머라면 학교에서 진행하는 컴퓨터 교육 시간에 한번쯤은 즐겨본 윈도우의 기본게임 '솔리테어' 이른바 카드 맞추기 게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일정시간 동안 카드의 숫자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솔리테어'는 단순하면서도 카드를 맞추는 재미와 묘한 긴장감 덕에 윈도우 기본 게임 중 '지뢰찾기' 다음으로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게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솔리팝
솔리팝

이번에 소개할 '솔리팝 for Kakao'(이하 '솔리팝')는 '솔리테어'의 진행 방식을 기본으로 스마트 폰의 터치 기능을 이용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백호 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솔리팝의 게임 룰은 단순하다. 90초 동안 0~9사이의 숫자를 터치하여 상단에 있는 카드의 숫자와 높거나 낮은 숫자를 끼워 맞추는 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자면 숫자 6을 가진 카드에 5나 7 숫자를 가진 카드를 끼워 맞출 수 있고, 숫자 9를 가진 카드라면 0이나 8을 가진 카드를 끼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솔리팝
솔리팝

숫자를 연속해서 맞출수록 콤보로 인정되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연속으로 카드 숫자를 맞출 경우 '피버모드'가 발동되어 숫자를 맞출 때마다 점수를 2배 이상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게임을 플레이 하는 도중 얻을 수 있는 '폭탄카드'는 카드의 숫자를 랜덤으로 바꿀 수 있어 콤보를 유지하거나 자신에게 맞는 카드가 없을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솔리테어'의 진행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솔리팝'은 게임 특유의 긴장감을 잘 살린 느낌이었다. 숫자에 맞는 카드를 빠르게 찾아 해당 카드를 정리하는 쾌감과 연속 콤보나 '피버모드'를 통해 점수를 쌓는 재미 등을 스마트폰의 기능을 십분 활용하여 구현해 냈다.

솔리팝
솔리팝

더욱이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밋밋할 수 있는 게임 배경을 다양하게 꾸밀 수 있고, 게임의 진행 방식 또한 매우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어 아기자기한 게임을 선호하는 여성게이머들이나 틈틈이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

다만 '솔리테어'에서 볼 수 있었던 카드의 숫자배열에 따라 점수를 높게 얻을 수 있는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일종의 복불복 같은 모습을 '솔리팝'에서도 간간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솔리팝'은 카드를 맞추는 재미와 일정 시간 내에 높은 점수를 얻어야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게임 진행,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기능을 십분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점수를 겨를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게임이다.

솔리팝
솔리팝

그 동안 룰더스카이, 바이킹 아일랜드 등의 팜류 게임과 애니팡, 캔디팡 등의 팡류 게임 등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았듯이 새로운 형식의 포멧을 가지고 등장한 '솔리팝'이 게이머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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