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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잡학사전] 윈도우를 켜면 만날 수 있는 혼자놀기의 진수 '솔리테어'

김형근

< '게임잡학사전'은 게임을 즐기면서 만나는 장르나 설정, 지식 등 다양한 관련 이야기 중 독특한 내용, 쉽게 쓰이지만 그 의미가 쉽게 알기 어려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즐겨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이 코너를 통해 게이머 분들이 조금이나마 게임의 재미를 더 많이 만끽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

윈도우 OS를 사용하면서 자주는 아니지만 한 두 번씩은 만져봤을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는 윈도우 안에 들어있던 기본 게임들도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들어있어 골라서 즐길 수 있었지만 과거의 윈도우에서는 그 종류가 적었으며, 카드게임이나 지뢰 찾기, 핀볼게임 정도가 들어있었을 뿐이다.

이후 윈도우 OS의 버전이 높아지면서 조금씩 그 종류가 늘어나게 됐는데, 많은 게임들이 추가되는 가운데서도 높은 인지도를 누리며 끊임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이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솔리테어'이다.

이 게임은 윈도우 3.0을 통해 처음 수록돼 PC 이용자들과 만남을 가진 이후 꾸준히 신작 OS들에서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현재는 한글 윈도우에 '카드게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수록돼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은 이 게임을 '솔리테어'로 부르고 있다.

윈도우 솔리테어 게임화면

하지만 이 게임의 원래 이름은 '솔리테어'가 아니며 정식 명칭은 '클론다이크'다. 사실 '솔리테어'는 프리셀, 스콜피온, 피라미드, 심플리시티와 같이 혼자 또는 소수의 인원이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의 통칭이며, '클론다이크'는 이 '솔리테어'류의 게임들 중 가장 잘 알려진 게임 중 하나일 뿐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조커를 제외한 52장의 카드를 섞고 카드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좌측부터 7줄로 카드를 늘어놓게 된다. 이 때 첫 번째 줄은 1장, 두 번째 줄은 2장으로 점차 수를 늘려가게 되며, 이렇게 총 7줄을 늘어놓고 남은 카드를 상단에 덱으로 쌓아놓은 뒤 각 줄의 가장 아래 있는 카드들을 뒤집어 놓으면 게임을 진행할 준비 단계는 마무리된다.

게임이 시작되면 카드를 각 줄에 옮겨가며 A부터 순서대로 정리한 다음 화면 위의 4개의 '스택' 에 카드 문양과 숫자에 맞춰 모든 카드를 올려놓게 된다. 이때 줄에 뒤집어져있는 카드들이 위의 카드들과 연결되지 않을 때는 덱의 카드를 한 장 또는 세장씩 늘어놓고 맞춰가게 되는데 이 때 적용되는 룰에 따라 덱 카드의 순환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게임을 진행해 막힘없이 모든 하단 줄의 카드와 덱의 카드들을 '스택'에 올려 카드가 남지 않게 되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윈도우 솔리테어 클리어

한편 이런 '클론다이크'는 다양한 룰에 따라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돼 왔는데, 최근 캐주얼 소셜 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도 새롭게 탄생해 인기 몰이 중이다.

바로 팝캡의 '솔리테어 블릿츠'와 '솔리팝'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 게임은 기본적인 형태는 '클론다이크'의 룰을 따르고 있지만 일정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점수를 올리는지 겨루는 '블릿츠'룰이 적용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반드시 같은 문양으로 낮은 수부터 높은 수로 맞춰가는 룰 대신 문양에 상관없이 스택에 놓인 숫자의 하나 아래 또는 하나 위의 카드를 놓아 줄을 이어가며, 카드를 줄에 옮겨서 놓을 수 없는 대신 오리지널 룰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조커 카드가 스택에 올라간 다음에는 어떠한 패든 놓고 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원작 게임에 비해 스피드감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솔리테어블릿츠 화면

여기에 '##팡'류의 게임들이 무한이 주어지는 퍼즐을 맞춰가는 것과 달리 끝이 있기 때문에 목적의식이 명확하며, '솔리테어 블릿츠'의 경우 한 줄을 없앨 때 마다 보너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솔리팝'은 파워업이라는 모드가 있어 이 시간에 집중적으로 카드를 올리면 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최근 2.0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게이머와의 대결이 강조된 새로운 게임 모드가 추가돼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솔리팝

이와 같이 '솔리테어'는 '혼자놀기'의 진수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으며 계열 제품 역시 꾸준히 출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화려한 콘솔 게임이나 대규모 전쟁이 일품인 온라인게임을 즐기며 피로감을 느끼는 게이머라면 가끔은 혼자서 여유 있게 머리를 굴릴 수 있는 '솔리테어'와 같은 게임으로 휴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솔리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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