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장애 개선한 LOL, PC방 순위 상승세 눈에 띄네

'더 오를 곳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서버 장애를 개선하자마자 사용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트릭스는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를 금일(16일) 공개했다.

20위 이내의 게임들의 전반적인 PC방 이용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만이 유일하게 전주대비 PC방 이용량이 5.22% 증가하며 4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중 한때나마 38%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2위인 서든어택의 점유율이 9.48%인 것을 감안하면 4배에 가까운 성적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이러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동안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방해했던 요소인 서버 장애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서비스 중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4월 11일 3.5 밸런스 패치를 실시하며 서버 장애를 개선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 바 있다.

꾸준히 2위를 수성하고 있는 서든어택은 이번 주에도 2위를 기록했다. '4월 Burning 핫타임 이벤트'와 '벚꽃 스킨무기 보급상자 업데이트'를 실시한 서든어택은 전주대비 사용량이 8.34% 감소했지만 여전히 9.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20위권에서는 사이퍼즈와 스페셜포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약진이 눈에 띈다. 4월 11일에 신규 캐릭터 '드루이드 미아'를 선보인 사이퍼즈는 2계단 상승한 14위에 위치했으며, 스페셜포스는 봄맞이 신규 아이템 업데이트에 힘입어 15위에 안착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5.3 패치 테스트서버를 오픈하며 3계단 상승한 1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 게임들의 순위가 상승한 이유로는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 이외에 스타크래프트2와 던전앤파이터의 이용량이 줄어든 것도 한 몫을 했다. 스타크래프트2는 1.12%의 점유율로 17위를, 던전앤파이터는 1.08%의 점유율로 18위에 올랐다.

게임트릭스의 주간게임동향은 전국에 있는 17,320개의 PC방 모집단에서 대한민국 게임백서 지역별 비율에 따라 4,000개의 표본 PC방을 선정하고 게임 이용과 관련된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이다.

게임트릭스 4월 2주차 게임순위
게임트릭스 4월 2주차 게임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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