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3] 눈앞의 미래시대, '오큘러스 리프트'로 즐겨본 '이브온라인 EVR 모드'

영화에서만 보던 미래시대가 눈앞에 있는 듯 하다.

지난 6월 11일(한국시각 12일)부터 3일에 걸쳐 L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2013'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경험해본 '이브온라인의 EVR 모드'는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리프트

'이브온라인 EVR 모드'는 이브온라인의 일부 개발자들이 가상현실 체험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개발한 게임 모드로 아이슬랜드의 이브온라인 본사에서 진행된 서비스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 공개돼 유명 해외 게임 관련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지켜본 체험자들은 하나같이 탄성과 환호를 보내며 게임을 즐겼으며, 체험이 끝난 이후에도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이었다. 처음엔 '게임 하나에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하지만 실제로 '오큘러스 리프트'를 착용한 후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어느새 함께 감탄을 내뱉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브온라인 EVR 모드'는 '오큘러스' 기기를 착용한 채로 'Xbox360용' 컨트롤러를 이용해 조작할 수 있었다. '오큘러스' 기기를 착용하면 조종석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게임이 시작됐으며, 고개를 돌릴 때마다 주변 사물이 모두 보이는 그야말로 실제 가상현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전투 역시 박진감이 넘쳐 미사일을 장전한 상태에서 적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표적이 설정되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특히, 게임의 시야는 '오큘러스 리프트'로 비행기의 움직임은 패드로 조종하여 더욱 현실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5분이라는 시연시간이 어떻게 흘러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이브온라인 EVR 모드'는 몰입도가 뛰어 났으며, 게임을 체험한 체험자 모두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만족감을 표현할 정도였다.

이날 '이브온라인 EVR 모드'를 체험한 한 체험자는 "정말 환상적이다. 이런 모드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정말 신기할 정도다"라며 “만약 가격이 된다면 '오큘러스 리프트' 출시 이후 구입해 집에다 장만하고 게임을 즐겨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오큘러스 리프트
오큘러스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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