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와 게이머가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진 '회색도시 드라마 콘서트'
금일(14일) 네시삼십삼분(대표 소태환, 양귀성)은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자사의 미스테리 모바일게임 '회색도시 for Kakao'(이하 '회색도시')의 2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한 '회색도시 드라마 콘서트'를 개최했다.
'회색도시'는 카카오 게임하기 게임 중 최초인 어드벤처 장르의 추리게임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무료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총 300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총 4,200여 명에 달했던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 200여 명의 게이머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회색도시'의 등장인물이 그려진 포토존이 마련돼 많은 게이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는 네시삼십삼분이라는 회사의 이름처럼 정확히 오후 네시 삼십 삼분에 시작됐다. 행사의 시작은 개그맨 김생민 씨가 진행하는 '회색도시'의 소개 영상이 알렸으며, 영상이 종료되자 김생민 씨가 직접 현장에 등장해 참관객들의 많은 환호 속에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날의 본 행사는 노현준 음악감독이 참여한 '회색도시'의 O.S.T.를 현장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총 7곡을 연주한 밴드는 어두우면서도 가끔은 쾌활하기도 한 '회색도시'만의 분위기를 잘 살려 연주를 마쳤으며, 연주의 마지막에는 '회색도시'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들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오케스트라에 이어서는 '회색도시'의 양시백 역할을 맡은 강수진 성우, 허건호 역의 정재헌 성우, 하태성 역의 김영선 성우와 개발을 담당한 진승호 PD,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김현성 AD가 직접 무대에 올라 미리 받아둔 질문에 답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이 진행됐다.
대담을 통해서는 게임 내 설정에 대한 예리한 질문과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들에게 짓궂은 질문들이 이어졌다. 많은 게이머들이 궁금해한 '회색도시'의 후속작에 대한 질문에는 진승호 PD가 "후속작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지만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후속작이 2편이 될지 프리퀄이 될지 선택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이머들이 참여한 팬아트가 소개되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참관객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한편 성우와 직접 포옹을 하는 등의 이벤트가 이어졌다. 약 한 시간 반에 걸친 소통의 시간은 현장에 자리한 성우들의 팬 싸인회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참관객은 "평소 '회색도시'를 즐겨 했으며, 현장에서 성우들 직접 만나는 등 더 큰 선물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회색도시'가 300만,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이런 자리가 또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