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게임빌에 지분 21.37% 매각.. 업계 '쇼크'

컴투스가 게임빌에 지분 21.37%를 매각한다.

최근 컴투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컴투스가 게임빌에 21.37%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주는 보통주 2,155,813주로 예상인수대금은 주당 32,470원 기준으로 700억 원에 달한다.

이전까지 컴투스는 박지영 대표가 약 4%, 이영일 부사장이 약 1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 최대 주주가 게임빌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렇게 모바일 게임계의 공룡 게임빌과 컴투스가 지분을 섞는 것으로 나타나자 업계는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시대에 와서 게임빌이 상대적으로 퍼블리싱에 주력하고 컴투스가 자체 개발력을 키워온 만큼 두 회사가 지분을 섞을 경우 훨씬 큰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두 회사 모두 자사 게임의 해외 수출 비중을 늘려가고 자체 플랫폼을 발전시키는 단계여서 유저 DB를 공유할 경우 더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엔씨소프트가 넥슨에 지분을 매각해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는데, 게임빌과 컴투스의 융합 또한 만만치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임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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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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