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시원한 공중 액션, 날아라붕붕

게임명: 날아라붕붕 for Kakao
점수: 7/10
한줄평: 캐주얼 레이싱을 비행기를 통해 신선하게 표현한 작품

날아라붕붕 타이틀 화면
날아라붕붕 타이틀 화면

케이넷피에서 선보인 '날아라붕붕 for Kakao'(이하 날아라붕붕)는 풀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마트폰용 비행기 레이싱 게임으로 비행 슈팅에 레이싱 게임이 더해진 형태로 보면 이해하기 편한 작품이다. 총 5개로 구현된 라인을 이리저리 왔다가 갔다가 하며 적 비행기를 터트리거나 장애물을 피하고, 화면에 등장하는 별을 획득하는 재미는 '다함께차차차'가 보여줬던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재미가 비행기를 통해 색다르게 전해지는 느낌이다.

날아라붕붕 for Kakao 플레이
화면
날아라붕붕 for Kakao 플레이 화면

게임의 조작은 총 4개의 버튼을 사용한다. 좌, 우 이동 2개의 버튼과 적 비행기를 제거하는 발사 버튼과 비상시에 공중으로 몸체를 회전 시켜 회피하는 에어롤 버튼이 존재한다. 발사 버튼의 경우에는 탄환이 기본적으로 20초에 한 개가 충전되고 일정 수량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비교적 사용에 자유로운 편이지만, 에어롤 버튼은 한번 사용하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용에는 많은 고민이 따른다. 특히, 에어롤 버튼은 좌우로 이동하는 것에 비해 조작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다함께차차차'를 즐길 때 점프 버튼을 많이 사용하게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날아라붕붕 플레이화면
날아라붕붕 플레이화면

공중 액션이 주는 속도감은 제법 뛰어난 편이다. 400Km/h에 육박하는 비행기의 비행 과정 중 등장하는 고도 차이가 나는 비행 라인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며, 피버 모드나, 거대화 모드, 연료 획득 시 부스터 모드 등에서는 적기를 파괴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통쾌함까지 한번에 전해준다. 여기에 비행 슈팅 게임에 빠지면 섭섭한 거대 보스와의 대결도 그려져 팽팽한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다.

레이싱 게임과 슈팅 게임이 더해진 형태의 게임이니만큼 게임 내에서는 속도감 만큼이나 슈팅의 액션성도 눈길을 끈다. 발사 버튼을 통해 화면을 연신 가려대는 적을 제거하는 시원한 맛과, 풀3D 그래픽이 주는 이점을 활용해 좌, 우는 물론 높낮이를 이용한 액션도 경험할 수 있다. 세세한 컨트롤을 통해 선보여지는 비행기의 움직임은 그럴듯하게 그려졌으며, 에어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날아라붕붕 플레이화면
날아라붕붕 플레이화면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4개의 기체가 마련됐으며, 이들 기체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위 기체로 변할 수 있다. C급이나 B급의 저렴한 하위 기체만 구입할 수 있어 유료 아이템으로 인한 비행 기체 구입에는 큰 부담이 따르지는 않지만, 바로 A급 기체를 구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에 비해 업그레이드 비용이 적지 않은 편이며, 파일럿의 육성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이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3D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시원한 느낌의 비행 액션을 선사하는 '날아라붕붕', 이름처럼 앞으로도 쭉쭉 날아 오를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기자의선택: 캐주얼 레이싱의 재미와 비행슈팅의 재미가 적절히 섞여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플레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아라붕붕 플레이화면
날아라붕붕 플레이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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