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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을 포기하고 콘텐츠에 '올인'. '문명전쟁 for Kakao'

김한준

게임명: 문명전쟁 for Kakao
점수: 6/10
한줄평: 부국강병(富國强兵)

특유의 게임성 덕분인지, 아니면 '파괴왕 간디'로 대변되는 패러디 작품들 때문인지. 문명에 대한 국내 인지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덕분에 문명전쟁 for Kakao(이하 문명전쟁) 역시 게이머들의 관심을 조금은 더 받게 됐다. 게임의 홍보에서 아예 문명을 언급하고 있는 걸 보면 개발사와 유통사도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문명전쟁은 하나의 문명을 선택하고, 이를 육성하면서 다른 문명 세력과의 경쟁을 펼치는 게임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문명의 종류는 총 10가지로 미국, 중국, 이집트,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인도, 일본, 한국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당연히 각 문명마다 각기 다른 패시브 스킬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게임 운용에 있어 나름의 차별화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조가 된다.

문명전쟁

실제 문명이 그랬듯이 이 게임 역시 초반 기술 발전이 게임의 향방을 결정하는 요소로 자리한다. 기술 레벨을 올리는 방식은 웹게임의 그것과 흡사하다. 원하는 종류의 기술에 터치를 하면 자원과 시간이 소모되고, 이에 따라 기술이 발전하는 식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다른 기술이 언락되며 점차적으로 다양하고 많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시대가 고대, 고전, 중세, 르네상스 등으로 진보하게 되며, 시대가 변하게 되면 더욱 다양한 유닛과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PC에서 즐기던 문명의 게임 진행과 대단히 유사한 방식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모든 것이 필드 위에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한 눈에 모든 상황을 알아볼 수 있었던 문명과는 달리 문명전쟁에서는 해당 페이지를 돌아다니며 현재의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투 요소도 구비되어 있다. 3레벨부터 실행할 수 있는 전투는 상대 문명으로 쳐들어가서 적을 공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그래픽으로 구현된 것은 아니며, 게이머가 조작할 여지도 없다. 공격 여부를 정하면 군사의 수와 유닛으 종류 등에 의해 자동으로 승패가 판가름난다.

문명의 재미를 느낄 수 잇는 게임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게임의 본질을 비슷하지만 게이머가 체감하는 재미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래픽이 없이 사실상 텍스트로 게임을 즐기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문명전쟁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작품이지만, 사실 문명전쟁은 과거에 iOS로 출시되어 적지 않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과거 버전에서의 단점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동맹의 맺을 수 있는 수가 늘어났으며, 외교 포인트 개념이 생겨나서 카카오톡 친구들과 이를 주고 받으며 게임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유지비가 들지 않는 영웅 유닛을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처치해 더욱 많은 보상을 얻을 수도 있으며, 일정 확률로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는 상황도 생겨났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볼륨이 늘어나고, 편의성이 충족된 버전이라 하겠다. 게임의 콘텐츠 역시 탄탄하다. 다만 텍스트로 대부분의 상황을 파악해야 하기에 시각적으로 답답합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이 게임의 단점이다.

기자의 선택: 삭제. 재미는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포기하면서까지 게임을 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 카카오톡 카카오게임하기 카카오게임 문명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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