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신화 이룩한 선데이토즈 코스닥 거래 시작
애니팡을 성공시키며 전국에 팡 열풍을 몰고온 선데이토즈(대표이사 이정웅)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금일(5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하나그린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선데이토즈의 상장은 스마트모바일 스타트업 최초의 코스닥 상장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해 7월 자사의 소셜게임인 애니팡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에 연동하면서 모바일 소셜게임 시장을 개척했으며,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설치자수 2000만명, 일 평균 이용자수 1000만명을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출시 1년이 지난 지금은 누적 다운로드 수 2800만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난 10월4주 앱랭커 기준 일 평균 게임 이용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애니팡 사천성 시즌2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지난 해 매출은 238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은 약 440억원에 달한다.
현재 선데이토즈는 액면가 100원, 자본금은 31억4833만원이며, 최대주주 대표이사 이정웅 외 2인(48.17%)의 물량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2년간 보호예수와 의결권 공동행사를 협약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좀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업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가치인 소셜게임의 본질을 계승하면서 애니팡의 성공 비결이라 할 수 있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고객 중심 서비스, 유연한 조직 운영은 유지하되 대형 자본을 무기로 시장에 진입하는 대기업에 대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는 입장이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은 선데이토즈에게 매우 큰 의미이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내 애니팡2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또 한번의 성장 모멘텀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