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점령한 '겨울왕국', 겜심(心)도 훔칠까?

겨울왕국 모바일게임 프로즌: 프리
폴
겨울왕국 모바일게임 프로즌: 프리 폴

디즈니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열기가 뜨겁다. 개봉 18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외화 흥행 성적으로 따져봐도 역대 9위에 달하는 뛰어난 기록을 달성했다.

여기에 영화 O.S.T. 'Let It Go'를 필두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의 음악도 음원 시장을 석권 중이다. 이 같은 디즈니의 '겨울왕국' 폭격은 극장가와과 음원 시장을 넘어 모바일게임 시장까지 발을 넓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미 해외 시장에서 수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는 '겨울왕국'의 모바일게임 '프로즌: 프리 폴'(Frozen: Free Fall)'은 영화의 인기와 함께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 구글 추천 게임에도 선정돼 인기 몰이에 가속도를 더했다.

'프로즌: 프리 폴'은 2월 3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 32위,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를 제외한 별다른 마케팅이 없었던 점이나, 구글이 강세를 보이는 국내 시장에서 최근에 들어서야 구글 추천 게임에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향후 최고 매출 순위 등에서의 좋은 모습도 기대된다.

게임의 전체적인 구성은 '캔디크러쉬사가'와 같은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매치3' 퍼즐 게임이지만, 영화의 주인공들인 '안나', '엘사' 등이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해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특수 기술을 사용하거나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기존의 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원작의 스토리와 유사하게 구성된 스테이지 진행은 영화를 떠올리는데 도움을 줘 원작을 재미있게 본 게이머라면 게임을 통해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겨울왕국'의 유명세와 함께 모바일게임인 '프로즌: 프리 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한글 미지원과 소셜 요소의 부재로 모든 아이템을 결제해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점, 추가 스테이지의 불확실 여부 등 아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지만 원작의 흥행으로 당분간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겨울왕국 모바일게임 프로즌: 프리
폴
겨울왕국 모바일게임 프로즌: 프리 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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