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파이터'는 "한땀한땀 공들인 명품 게임"

"지난번 테스트와는 확 달라진 게임성을 맛볼 수 있을 것"

'미스틱 파이터'의 개발사 다담게임의 김태영 이사가 오는 13일 시작되는 파이널 테스트를 앞두고 한 말이다. 특유의 장인 정신을 앞세워 긴 시간 동안 '미스틱 파이터'를 개발해온 다담게임은 이번 파이널 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2분기 내에 넷마블과 함께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진행된 테스트 이후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게임을 다듬고 '파괴 액션'이라는 최고의 재미를 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다담게임. 출시 전 최종 담금질이라고할 수 있는 파이널 테스트를 앞둔 다담게임의 김태영 이사와 김용군 기획실장을 만나 다담게임은 '미스틱 파이터'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싶고 어떤 준비를 거쳐온 게임인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담게임 김태영 이사 김용군 실장
다담게임 김태영 이사 김용군 실장

질 : 먼저 다담게임이라는 회사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답 : 김태영 이사 – 다담게임은 2007년에 설립된 회사로 그 때부터 지금까지 '미스틱 파이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회사다. 회사의 주요 핵심인력들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부문, 그레텍 게임 개발 인력 들로 구성됐으며, '미스틱 파이터'라는 한길을 꾸준히 걷고 있다.

질: '미스틱 파이터'라는 게임을 간략하게 소개 부탁한다.
답: 김용군 실장 – '미스틱 파이터'는 파괴에 중점을 둔 호쾌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라고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

김태영 이사 – 덧붙인다면 기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보다 훨씬 강한 느낌을 전해주는 게임이다. 쉽게 말해 기존의 게임보다 세다. 게임을 통해서는 아케이드 게임장에서 느끼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남성적인 측면도 강한 편이다.

질 : 등장하는 캐릭터가 뱀프, 검사, AF(전투로봇) 등 독특하다 게임의 세계관도 궁금하다.
답 : 김용군 실장 – 일단 근미래 세계관을 취했다. 게임의 캐릭터들은 영화 엑스맨처럼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이퍼들이 등장한다고 보면된다. 뱀프나 검사도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는 캐릭터이며 AF의 경우도 특수한 능력을 가진 능력자가 탑승해 전투를 진행한다는 설정이다.

질 : '미스틱 파이터'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답 : 김용군 실장 - 게임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아무래도 액션이다. 액션에 강점이 있는 횡스크롤 게임인 만큼 타격감 등 게이머가 느낄 수 있는 액션에 가장 중점을 뒀다. 현재는 개발이 막바지인 만큼 우리가 전하고했던 액션 RPG의 재미는 잘 완성된 것 같아 게이머의 편의성 등 다른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미스틱 파이터 이미지
미스틱 파이터 이미지

질 :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답 : 김용군 실장 – 아무래도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보니 디자인이나 그래픽적 리소스를 준비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 그래픽적인 요소를 브러쉬로 쉽게 그려낸 것이 아니라 그림 하나하나 도트로 찍어내는 작업을 하다보니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정말 힘든 작업이지만 과거에 즐겼던 횡스크롤 액션 RPG가 줬던 재미를 '미스틱 파이터'를 통해 선보이고 싶어서 이런 방식을 택했다.

김태영 이사 – 정말 한땀한땀 명품을 만드는 장인 처럼 작업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생이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질 : 도트로 그래픽을 표현한 것이 상당이 고생이 많은 작업이다. 3D나 다른 방식을 취하고자 한적은 없었나?
답 : 김용군 실장 – 우리도 처음에 개발하면서 그래픽적인 리소스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재미, 게이머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재미를 위해서는 우리가 힘들더라도 2D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3D 버전의 프로토타입과 2D 버전의 프로토타입을 모두 개발해서 직접 플레이해보고 2D로 결정을 내렸다. 3D의 경우 타격감이나 게임의 느낌 자체가 우리가 주고 싶었던 재미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질 : 도트 그래픽 기반이라면 해상도 대응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답 : 김용군 실장 – 원래 '미스틱 파이터'는 800600 해상도를 지원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1280720으로 HD급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진다. 해상도가 높아진 만큼 캔버스가 커졌기 그려낼 것이 늘었났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래픽적인 부분을 완성 시켰다. 앞서 테스트에서 800*600해상도는 답답하는 게이머들의 의견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그런 부분이 해소될 것 같다.

김태영 이사 – '미스틱 파이터'의 큰 특징 중 하나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연계기이다. 기존 800*600 해상도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4:3비율이라 좌우가 짧다보니 앞으로 나아가면서 연계기를 이어나는 것이 어려웠다. 와이드로 대응하면서 게임의 특징인 연계기가 더욱 살아날 수 있게 됐다.

질 : 해상도가 커진 만큼 이를 구동하는 PC의 사양도 중요해보인다.
답 : 김용군 실장 – 일반적인 듀얼코어 급의 CPU를 가진 PC라면 무리없이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옵션을 좀 조정한다면 펜티엄4급의 PC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미스틱파이터 이미지
미스틱파이터 이미지

질 : 아무래도 게임이 출시된 이후에는 기존의 게임과 비교를 당하게 될 것같다. '미스틱 파이터'만이 가진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답 : 김용군 실장 – 일단 게임의 스테이지 구성 자체가 기존에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게임을 진행하는 중에 종스크롤 방식으로 진행한다던지, 라이딩 시스템이라고 명명한 시스템을 통해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탈것에 탑승해 전투를 치르는 요소를 도입했다. 또한 지형적으로도 단순한 평면이아닌 다층구조를 도입했다. 건물이 부셔진다거나 바닥이 부셔지는 등의 다양한 요소가 더해졌다. 다층구조인 만큼 전투도 이에 따라 당연히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김태영 이사 – 김용군 실장이 이야기한 것이 기본적으로 우리가 내세우는 '미스틱 파이터'의 재미요소다. 우리는 기존의 액션 게임에서 아쉬웠던 점을 많이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예를 들면 매번 똑같은 스테이지만 돌면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아무래도 재미가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고자 바닥을 부셔서 집어 던질 수 있게 한다거나 일정 스테이지의 경우 스테이지의 바닥이 점점 사라지는 등의 요소를 더했다. 스테이지 진행 자체에 다양한 요소를 줘서 게이머들이 다음 스테이지를 기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우리 게임의 연속기술인 상당히 큰 재미요소다.

질: 일반적인 스테이지 모드 외에도 PvP나 최고레벨 게이머들 위한 요소가 따로 준비되어 있나?
답 : 김용군 실장 – 일단 PvP모드는 당연히 준비되어 있다. 현재 밸런스 작업 중으로 이번 테스트에서 게이머분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준이라고 생각된다면 래더 시스템 등의 다양한 모드를 더할 계획이 있다.

김태영 이사 – MORPG나 액션 RPG에서 취하는 피로도 시스템도 '미스틱 파이터'에도 존재한다. 다만 이 피로도를 모두 소모했다고 해서 게임을 즐길 수 없는 것은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스페셜 스테이지 시스템을 더했다. 매일 매일 요일마다 다른 스페셜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피로도를 모두 소모해도 추가로 즐길 수 있는 던전으로 이러한 재미나 게이머들이 필요한 부분을 앞으로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미스틱파이터 이미지
미스틱파이터 이미지

질 : 지난 6월 진행된 CBT 이후에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을 것 같다. 이번 테스트 버전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답 : 김태영 이사 – 큰 틀에 있어서는 이용자 편의성을 위해 UI를 전면개편했다. 아마 기존 버전보다 더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앞서 설명한 요일별 스테이지나, 라이딩 시스템 도 이번에 추가했다. 게임을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게이머들 위해 튜토리얼도 더했다. 지난 8개월 동안 게임이 정말 확 바뀔 정도로 많은 것을 준비했다.

김용군 실장 – 지난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스킬 같은 부분도 상당 부분 리뉴얼 됐다. 물론 더욱 재미있는 방향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아쉽게도 즐기시지는 못하겠지만 후반 콘텐츠도 상당히 많은 양을 쌓아놨다. 지난 8개월 동안 게임의 전면 개편에 가깝게 많은 준비를 해왔다.

질 : 올해 2분기 중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하고 있는 만큼 파이널 테스트가 중요해보인다.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인가?
답 : 김태영 이사 – 지난해에 국내 CBT는 물론 중국에서도 텐센트와 함께 두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를 진행하다보니 두 퍼블리셔가 공통적으로 원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이번 테스트 버전에 다양하게 추가했다. 우리가 새롭게 선보인 시스템 등을 게이머들에게 평가받아 보고 싶다.

질 : '미스틱 파이터'를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어떤 게임일까?
답 : 김태영 이사 – 미사여구 없이 표현하면 '웰메이드 액션 게임'이다. 정말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개발하며 고민하고 게이머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든 '명품 2D 액션 게임'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김용군 실장 – 우리가 내세우는 슬로건과 똑같다 잘만든 '파괴 액션' 게임이다.

질: 곧 시작되는 테스트에 참여해주실 게이머들과 앞으로 게임을 즐겨주실 게이머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답 : 김태영 이사 - 본격적으로 '미스틱 파이터'를 개발해온지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미스틱 파이터'가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게이머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다담게임의 '미스틱 파이터'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담게임도 더 좋은 게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군 실장 – 긴말드리지 않고, 재미있게 즐겁게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담게임 김태영 이사 김용군 실장
다담게임 김태영 이사 김용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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