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대학생의 공허한 공강시간, 게임으로 달래볼까?

얼마 전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 A씨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다. 전공수업과 각종 동아리활동, 두근거리는 동기들과의 만남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교양수업 사이 1시간 가량의 공강시간에 몰려오는 공허함 때문이다.

학과의 대학이면 학회실에라도 잠시 머물겠지만 다른 학과에서 진행되는 수업이기 때문에 이동하기도 힘들뿐더러, 동기나 선배들을 만나기에도, 공부를 하려고 해도 애매한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단 1시간의 공강시간이지만 그야말로 ‘나 혼자 있는’ 외로운 시간인 것이다.

대학생
대학생

더욱이 이는 아직 시간표를 짜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새내기 대학생 A씨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군복무, 유학, 취업 불황으로 인한 장기간의 휴학 등의 이유로 '혼자서’ 학교를 다니는 고학번 학생들 역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무료하고, 공허한 공강시간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다. 팡류나 런닝 등의 캐주얼 게임들은 반복적으로 플레이를 할 경우 쉽사리 지루해 지기 일쑤이며, 게임 중간 선배나 동기 등의 아는 사람을 만나 잠시 종료해야 할 경우 다시 플레이 하기 불편하다는 이유다.

더욱이 이동시간 및 과제 준비 등을 고려 했을 때 플레이 타임이 상대적으로 긴 슈팅이나 액션 장르의 게임은 즐기기 어려운 것이 사실. 특히, 아름다운 외모나 몸매를 지닌 여성 카드가 다수 등장하는 TCG 장르의 경우 게임 플레이를 여학생에게 보여 줄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애초에 즐길 수 없다는 것이 남학생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때문에 다른 장르와 비교해 빠른 진행, 짧은 플레이 타임, 그리고 잠시 게임을 종료해도 연속해서 즐길 수 있는 연속성 등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롤플레잉 모바일게임이 많은 각광을 받고있다.

브레이브 프론티어 타이틀 이미지
브레이브 프론티어 타이틀 이미지

구미코리아의 ‘브레이브프론티어’의 경우 이 모든 조건을 갖춘 게임이다. 캐릭터를 뽑아 육성하고, 퀘스트, 차원던전, 아레나 배틀 등을 메인 콘텐츠로 내세운 ‘브레이브프론티어’는 다양한 이유로 게임이 종료되더라도 다시 전투로 돌입할 수 있는 유동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캐릭터를 성장 시켜줄 수 있는 성장시스템을 통해 지루하지 않는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다른 롤플레잉 게임과 비교해 다소 늦게 회복되는 체력 코스트를 때문에 한번 게임을 즐긴 후 장시간 신경을 쓰지 않아도 게임 진행에 큰 불편함이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게임의 플레이 타임 역시 짧아 5~10분 가량이면 게임의 행동력을 모두 소진할 수 있을 정도이며, 만약 더 많은 시간 플레이를 원하는 게이머의 경우, 아레나, 캐릭터 성장, 아이템 제조 등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이유 중 하나다.

영웅의군단
영웅의군단

넥슨 컴퍼니에서 출시한 영웅의 군단 역시 관심을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이다. 엔도어즈가 개발한 '영웅의 군단'은 화려한 풀 3D 그래픽과 정통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인 게임으로, 탄탄한 스토리 라인, 다른 게이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웅대전, 콜로세움, 혼돈의 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낸 것이 강점이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이벤트를 통해 높은 등급의 캐릭터 카드가 제공되어 게이머의 노력 만으로 게임을 원활히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주머니가 얇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요소 중 하나.

특히, 빠른 시간 동안 진행되는 탄력적인 전투 시스템을 통해 불시에 게임을 종료해도 다시 전투를 이어 할 수 있으며, 직접 전투를 진행하는 수동전투와 자동전투를 모두 제공해 게이머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게임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별이되어라 이미지
별이되어라 이미지

자동사냥과 어울리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 실시간 액션 롤플레잉게임들도 자동사냥을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액션 롤플레잉의 대중화를 이끈 넷마블의 '몬스터 길들이기'나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넷마블의 '던전왕',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게임들은 리얼타임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자체개발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수월한 전투 환경을 진행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경우나 대화를 나눌 때도 큰 걱정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을 활용해 다른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고 받거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등 아직은 서먹한 동기 혹은 선배들이 많은 학기초에 게임을 통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는 점도 게임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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