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영국 게임사 세금 감면

국내의 게임 관련 규제 일변의 정책과 달리 유렵연합 진행위원회의(이하 위원회)가 영국 게임 개발사의 세금을 감면하는 정책을 최종 승인해 눈길을 끈다.

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영국의 비디오게임사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승인했다. 이번 정책은 오는 2014년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해당 정책 시행 이후에는 영국의 게임사들을 대상으로 총 3,500만 파운드(한화 약 621억 원)에 달하는 세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원회의 이번 정책 승인에 대해서 영국 정부와 관련 업계도 환영하는 의사를 표했다.

영국의 조지 오스본 재무부 장관은 "게임 사업은 미래의 핵심 사업이며, 영국이 가장 큰 중심이 되고 싶다"고말했다. 이어 "영국의 비디오게임 회사의 95%가 중소 기업이고,이번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그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의 게임산업을 대표는 협회인 TIGA의 리처드 윌슨 박사도 "게임 제작을 위한 감세 혜택은 영국이 다시 비디오게임 개발의 최전선에서 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이나 글로벌 수출 주력 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는 약 500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9,000여 명의 업계 종사자가 있으며, 2013년 영국의 비디오게임 판매액은 총 21억 9천만 파운드(한화 약 3조 3,884억 원)에 달한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