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리뷰] 천투 온라인, 편견을 버리면 비로소 보이는 액션 RPG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천투온라인 헝그리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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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추콩코리아에서 출시한 천투 온라인. 추콩 코리아의 5번째 라인업이자 게임을 관통하는 서유기의 재해석이 돋보이는 모바일 RPG다.

천투 온라인의 첫인상은 그저 서유기를 소재로 한 평범한 RPG처럼 보였다. 그러나 게임을 플레이할수록 서유기는 허울에 불과할 뿐 요근래 드문 가상 듀얼 패드를 채택한 액션 RPG였다. 비록 조그만 시스템에 불과하지만, 편리한 자동 전투로 체험에서 방치형으로 전락한 국내 모바일 RPG와 궤를 달리한다.

천투온라인 헝그리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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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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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사실 천투 온라인의 튜토리얼은 게임 화면에서 퀘스트가 사라지는 56레벨 전후다. 적어도 50 레벨까지는 튜토리얼을 겸한 게임의 시스템 숙지를 강요한다. 게임에 집중하고 플레이한다면 50레벨을 달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초반 레벨업과 콘텐츠의 동선이 유저의 자율적인 의지보다 게임의 레벨 디자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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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투 온라인의 시작은 우마왕-태왕-제천대성-달기를 선택하는 것부터 고민이다. 캐릭터의 외모만큼이나 사냥-PvP-밸런스-준 OP 등 플레이 성향을 반영, 입맛에 따라 선택한다. 이후 천투 온라인의 동선을 따라가며, 어느덧 게임에 집중하면 50레벨 고지 정복은 어렵지 않다.

더욱 사냥은 자동이 아닌 수동에 가까우며, 연속된 스킬과 다단 공격으로 게임 화면에 보이는 500콤보는 기본이다. 공격력은 약할지언정 콤보 판정에 너그러워 보는 재미도 즐겁다.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과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 게임의 매력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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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지루한 전투가 아닌 덕분에 천투 온라인의 사냥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후 레벨업 패턴이 눈에 익숙해지면 천투 온라인이 보유한 콘텐츠를 꼼꼼하게 살펴보기를 바란다.

스마트 폰에서 플레이하는 모바일 RPG라고 알려주지 않는다면 준비한 콘텐츠는 풍성한 편이다. 이전에 리뷰를 통해 소개했던 Digital Cloud Limited의 워베인과 비슷한 느낌이다. 오히려 워베인보다 액션에 힘을 준 덕분에 '중국의 액션 모바일 RPG'라는 선입견에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천투온라인 헝그리앱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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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VIP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도 이전보다 덜하고, 중국 게임에 대한 편견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투 온라인은 자동 전투의 편리함을 일정 부분 포기, 직접 조종하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전투에 대한 묘미도 강하다.

다만 후반으로 갈수록 여타 모바일 RPG처럼 콘텐츠의 패턴이 단조로워 지루함을 느낀다는 것. 즉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유저를 붙잡아 두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흠이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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