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ONGA

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조광민

10월 첫째 주,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보여주는 강력함을 또 한번 증명했다. 넷마블은 주중 자사의 모바일게임 3총사인 '모두의마블 for Kakao',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 '세븐나이츠 for Kakao'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3위에 이름을 나란히 올리는데 성공했다.

넷마블 모바일 순위 점령

넷마블의 이러한 강세는 외산 모바일게임의 공세 속에서도 국산 게임이 국내 시장 1위를 지키며 내주지 않았다는 의미와 함께 지난 10월 1일 통합법인 출범과 동시에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제 2의 창업을 선언한 넷마블이 국내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모바일게임 시장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10월 1주 모바일 매출 순위

아쉽게도 넷마블 모바일게임 3총사의 1~3위 점령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주말이 가까워진 시점에서는 '모두의마블 for Kakao'와 '세븐나이츠 for Kakao'가 1위와 2위를 기록한 반면, 3위는 '블레이드 for Kakao'가 차지 했으며, 4위에는 '클래시오브클랜이'이 이름을 올렸다.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는 두 게임에 자리를 내주며 5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전체적으로는 여느 때와 같이 큰 순위 변화는 없었다. 기존의 인기 작품들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구도를 형성했고, 게임빌의 '크리티카: 해적왕의 분노'가 오랜만에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른 정도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클래시오브클랜'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인 '도탑전기'의 아류작이라고 볼 수 있는 '히어로즈차지'는 더 높은 인기를 끌며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10위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외에는 '치고박고 무한상사 for Kakao'가 오랜만에 매출 20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매출 순위 자체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지만, 만만치 않은 신작들이 등장하며, 무료 다운로드 순위는 요동쳤다.

먼저 지난 9월 26일 출시된 구미코리아의 '브레이브프론티어 for Kakao'가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14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이후에는 인크로스의 게임브랜드 디앱스게임즈의 '와썹주공 for Kakao'가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세계정복 이미지

본격적으로 10월에 진입한 이후에는 한빛소프트의 야심작 '세계정복 for Kakao'가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1위를 탈환한 것을 필두로 구글 플레이 무료 다운로드 1위 자리까지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아직 다운로드 1위자리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넷마블의 '큐브스트라이커 for Kakao'도 순식간에 무료 다운로드 10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다양한 신작들의 출시외에도 이번 주에는 큼직한 소식들이 들려왔다. 앞서 설명한 넷마블이 넷마블게임즈로 통합법인을 출범한 것은 물론 카카오 게임하기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지니고 있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해 다음카카오가 출범했다.

다음카카오

10조원대 규모의 인터넷기업이 탄생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다음카카오는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명제아래 다음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연결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 등 일상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이 다음카카오가 연결하고고자 하는 주된 네 가지 영역으로, 다음카카오는 이러한 연결을 기반으로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 비상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됐던 카카오 게임하기 부분은 현재와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가 기존의 서비스는 서비스 명을 새롭게 선정하거나 변경한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았고 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별도의 오픈마켓 사업을 1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면 부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의 모바게 서비스가 사실상 계약 해지 수순의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게임에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 카카오 게임하기 >

이번 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서는 넷마블의 '큐브스트라이커 for Kakao', 한빛소프트의 '세계정복 for Kakao', 제오닉스의 '레브: 꿈꾸는소녀 for Kakao', 너와나모바일의 '위기의친구들 for Kakao' 등 총 4 작품이 출시됐다.

RPG가 2작품, 전략 시뮬레이션이 1작품, 러닝 액션 1작품 등 출시된 게임에 비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됐으며,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뭉쳤다. '위기의친구들 for Kakao'는 기존의 런게임과 유사한 구성해 확실한 액션의 재미를 더했으며, 제오닉스의 '레브: 꿈꾸는소녀 for Kakao'는 자사의 강점을 살린 미소녀를 전면에 내세운 정통 모바일 RPG의 모습으로 무장했다.

한빛소프트의 '세계정복 for Kakao'는 역사 속의 유명 장수를 설득해 등용해 세계를 정복해 나가는 게임으로, 마치 SRPG 게임이나 턴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느낄 수 있는 전투의 재미로 무장해 신선한 재미를 전해준다. 신선한 재미를 인정받은 '세계정복 for Kakao'는 무료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흥행을 예고하고 나섰다.

큐브스트라이커 이미지

넷마블의 '큐브스트라이커 for Kakao'도 블록을 활용해 마치 빙고를 만들어가는 전투 방식을 도입해 기존의 RPG와 차별화를 꾀했기에 앞으로로의 성적이 더 기대되는 상황이다. 3일 개천절 연휴로 인해 출시 작품의 수는 적었으나 알찬 게임들이 다수 등장해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달래준 모습의 한 주가 됐다.

< 마치며 >

넷마블게임즈 이미지

10월 1일 부로 모바일게임의 강자 넷마블이 넷마블게임즈로 통합 출범했고, 다음과 카카카오가 만나 다음카카오가 탄생했다. 두 모바일 강자들이 앞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고 시장을 이끌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세계정복 큐브스트라이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