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처스, 인디게임 개발사 노븐(NOVN)에 투자

더벤처스(대표 호창성)는 모바일 게임 '타임라인 던전'을 개발하고 있는 인디게임 개발사 노븐(NOVN)에 투자했다고 금일(5일) 밝혔다.

노븐은 또한 넥슨과 데브시스터즈 출신의 조영거 CEO, 다음 출신의 김동현 CCO(Chief Creative Officer), '한국 게임의 역사' 저자로 유명한 네오플과 바닐라브리즈 출신의 오영욱 CTO 등 세 명이 공동 작업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개발사다.

노븐의 '타임라인 던전'은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르의 게임이다. 세계를 탐험하면서 동료를 만나고, 다른 플레이어와 협업하거나 경쟁하며 몬스터와 결투를 벌이는 기본적인 구성는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와 유사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직접 조종하는 대신 트위터의 타임라인(게시글 목록)을 연상시키는 대화창을 통해 스토리 전개와 대화, 몬스터와의 전투 등이 진행된다.

노븐은 스토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임의 특징을 살려 게임의 스토리와 다른 사용자와의 교류를 중시하는 북미 지역 게이머를 타깃으로 삼았다. 2015년 1분기에 한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더벤처스는 노븐이 독창적인 모바일 게임을 진지하게 개발하는 드문 게임회사라는 점, 창업자들이 게임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 시작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본글로벌형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븐은 파킹스퀘어, 셀잇에 이은 더벤처스의 세번째 단독 투자대상 기업이다.

올해 1월 설립된 더벤처스는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시드머니 투자와 함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초기벤처 전문 투자기업으로, 해외 진출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을 찾아내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노븐 조영거, 김동연, 오영욱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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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븐 조영거, 김동연, 오영욱 3인방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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