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기적흥행이 가져온 웹젠의 행보, 컴투스를 앞지를까?

게임동아편집부 press@gamedonga.co.kr

해당 기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게임 중 화제가 되거나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소개 자료는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한 퍼블리셔 및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웹젠
주가
웹젠 주가

전민기적 中 대흥행…웹젠, 컴투스를 앞지를까?장기 흥행과 단일 시장 리스크 해소, 성장의 관건

12월22일 웹젠이 코스닥 게임 서열 2위로 밀렸다. 지난 12월17일 컴투스마저 제치며 최고 자리에 등극했지만 하한가를 나타내며 2위로 내려앉았다.

양사의 시가총액 차이는 1~2천억원으로 수시로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웹젠과 컴투스의 서열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양사의 기업 가치 상승은 '모바일RPG'의 해외 성과에 기초하고 있다. 다른 점은 공략시장이 '글로벌'과 '중국'이라는 점이다. '서머너즈워'과 '전민기적'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흥행을 거두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셈이다.

웹젠이 컴투스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얼마나 오랜동안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흥행을 지속하는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서머너즈워'와 '전민기적'의 일 매출은 웹젠의 '전민기적'이 압도적인 우세다.

지난 12월10일 중국에 출시된 '전민기적'은 출시 13시간만에 40억원의 매출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6월 전세계에 론칭돼 일평균 약 6억~8억원대로 분석된 바 있다.

수익율에 있어서는 '전민기적'이 '서머너즈워'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민기적'은 뮤IP를 임대해 중국 게임개발사 킹넷이 개발한 모바일RPG다. 퍼블리싱 비용 뿐 아니라 개발 비용까지 킹넷과 배분해야 한다. 웹젠이 가져오는 로열티는 단순히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매출을 배분하는 것보다 적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웹젠이 뮤IP 임대 사업의 수익배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지만 10%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반해 '서머너즈워'는 컴투스의 자체개발작으로, 구글과 애플 등 앱스토어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매출이 수익으로 연결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민기적'의 중국 매출 규모가 워낙에 커 웹젠이 가져가는 수익이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서머너즈워' 일 매출은 크지 않지만 컴투스 자체 개발로 수익율이 워낙 좋아 어떤 작품이 우위에 있다고 단정짓기 힘들다"고 밝혔다.

'전민기적'의 초반 성과만으로 컴투스와 웹젠을 비교하기 힘든 상황이란 것.

하지만 '전민기적'이 장기흥행과 단일국가 리스크 해소가 컴투스를 추격하는 웹젠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머너즈워'는 이미 지난 6월 글로벌 론칭 이후 여러 국가에서 중상위권에 올랐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꾸준한 매출고를 보이고 있다. '전민기적'은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직 초반이고, 중국이 전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지만 단일 시장으로 장기 흥행이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컴투스만큼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