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대표 "'이데아'로 넷마블앤파크 RPG DNA 검증 받겠다"

금일(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신작 RPG '이데아'를 소개하는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데아'는 PC온라인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게임이다.

발표회 현장에서는 '이데아'의 고품질 그래픽을 기반으로한 실시간 멀티플레이와 21대21의 거대 길드전, 유명 영화 음악 작곡가 스티브 자브론스키가 작곡한 게임의 음악, 단행본 4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 등 게임의 특징이 소개됐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과 한지훈 본부장 그리고 개발사인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대표와 권민관 개발총괄 부사장이 참여해 '이데아'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질의 응답을 통해서는 넷마블이 단독으로 '이데아'를 서비스할 것이 공개됐으며, 지금은 스포츠명가로 더 유명한 넷마블앤파크 김홍규 대표의 근본인 RPG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김홍규 대표는 "'이데아'로 넷마블앤파크의 RPG DNA를 검증 받고 싶다"며 RPG 장르에 대한 그의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이데아 간담회 사진
이데아 간담회 사진

Q. 넷마블은 그간 카카오 등 플랫폼과 잘 협업해 왔다. 이번에 '이데아'는 독자적으로 출시할 것인지 궁금하다.
A. 백영훈 부사장 – 우리는 게임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플랫폼들과 함께했다. 카카오와도 잘했고 '레이븐'을 선보이면서는 네이버와 함께하기도 했다. 이번 '이데아'는 우리 독자적으로 출시할 것이다. 그리고 회사 자체의 전략적 차원에서 특정 플랫폼과 함께하는 것은 이제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게임별로 각 플랫폼과 어울리는 것이 있다고 본다. '이데아'를 독자 출시 한다고 앞으로 우리의 모든 게임을 독자 출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상황과 출시할 게임의 속성에 맞춰 적절한 취사선택을 할 것이고, 게임의 성공에 최대한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Q. PC 온라인 RPG의 재미를 담아냈다는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김홍규 대표 – '이데아'는 PC온라인의 기능을 모바일에 옮겨낸 것이 아니라. PC 온라인 RPG의 감성을 모바일에 담아낸 것이다. PC온라인 RPG를 즐겼던 게이머들만 '이데아'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 모바일 RPG를 통해서 RPG에 입문한 게이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PC 온라인 PRG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지금 모바일 RPG는 대부분 자동사냥 위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데아'의 경우 실시간 파티플레이와 길드전을 주요 콘텐츠로 삼는가?
A. 권민관 부사장 – 3년간 게임을 개발하며 모바일 RPG도 트렌드가 변화하고, 지금 자동사냥으로 혼자 게임을 즐기는 것이 기본이 됐다. 우리 게임이 실시간 파티플레이 등이 더해져 있으며, 파티플레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실시간 길드전 등의 콘텐츠를 더한 것이다.

Q. '이데아'라는 이름에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다. 또한, 넷마블앤파크는 MMORPG 'A3'를 업계에 입문 '마구마구' 등의 흥행으로 스포츠 명가로 올랐다. 그리고 지금 다시 RPG로 돌아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김홍규 대표 – 게임의 이름을 정하면서 이 게임을 아이디어로 안 읽었으면 했다. 우리는 '이데아'라는 이름을 통해서 굉장히 높은 이상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우리의 이상과도 같다. 그리고 '마구마구'도 우리의 첫 게임이 아니고 세 번째 게임인데 이 게임이 잘 됐고, 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해오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RPG 명가로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모르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이데아'를 2012년부터 개발하며 RPG의 느낌을 잘 살려내자 많은 고민을 했다. 오늘 RPG인 이데아 개발사라고 소개을 하는데 약간 뭉클했다. 앞으로도 우리는 변함 없이 스포츠명가의 길을 가겠지만, 우리의 근본인 RPG DNA도 있기 분명 존재한다. 우리의 RPG DNA을 이데아를 통해서 검증 받고 싶다.

Q. 얼핏 봐서는 넷마블의 현 인기작인 '레이븐'과 큰 차이점을 못 느끼겠다. 기존 작품과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한지훈 본부장 – '레이븐'과 '이데아'의 차이는 명확하다. '레이븐'은 모바일 RPG 극강의 고퀄리티를 보여주자 라는 생각으로 개발해서 혼자 하는 플레이가 위주다. 앞으로 '레이븐'은 '레이븐'이 보여주고자했던 모바일 RPG다운 모습으로 업데이트되고 나아갈 것이다. 반면 '이데아'는 실시간 파티플레이와 길드전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에 중점이 있다.

Q. 게임스토리를 어떻게 살려낼 것인가?
권민관 부사장 – 게임의 스토리가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지루해지고 재미없어 진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스토리에 큰 자신이 있다. 그리고 스토리가 탄탄하면 앞으로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 정해진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스토리가 없다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감성을 전하기가 힘들다. 물론 게임을 많이 즐기시는 분들이 스토리를 대부분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도 안다. 우리 게임도 마찬가지로 넘길 수 있는 선택도 준비했다. 스토리로 인해 게임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일은 없도록 준비했다. 다만 NPC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 게임의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장치를 준비했다.

Q. 게임 플레이 영상은 언제쯤 공개될 것인가? 그리고 4분기 글로벌 론칭의 경우 동시 론칭인지 순차 론칭인지 궁금하다.
A. 한지훈 본부장 -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오늘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부터 스크린샷 플레이 영상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그리고 글로벌의 경우에도 한국먼저 출시 이후 동시 론칭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데아 간담회 단체사진
이데아 간담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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