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회의 모바일게임 위클리] 8월 셋째 주 신작

mw15081014rank
mw15081014rank

모바일게임 위클리는 지난 주간 주목받은 모바일게임 중 세 작품을 직접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주 >

-슈팅 명가의 새 도전, '나이츠 오브 클랜'

'드래곤 플라이트', '엘브리사' 등 슈팅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이름을 알린 넥스트 플로어가 이번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나이츠 오브 클랜'을 내세웠다. 지난 5월 넥스트플로어의 독립스튜디오 지하연구소가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브레이브 존'을 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나이츠오브클랜150818
나이츠오브클랜150818

'나이츠 오브 클랜'은 420여 종의 영웅을 조합해 상대와 턴제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장에는 게이머가 보유한 캐릭터 4명과 친구 캐릭터 1명을 배치할 수 있고, 전투가 시작되면 자동으로 턴과 공방을 주고받기 때문에 직접 개입할 방법은 없다. 하지만 게이머는 '전술 설정' 시스템을 활용해 전투 전에 캐릭터의 행동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캐릭터 한 명당 사용 스킬을 9개까지 준비할 수 있으며, 하나의 스킬은 전장에 남은 아군과 적의 숫자, 체력, 진형 배치, 스킬 포인트와 턴 경과 등 10가지 이상의 패턴 설정을 지원한다. 또한, 용병 캐릭터의 경우 '전술 설정'이 제한되지만 각자 특화된 능력치가 존재해 이 특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스킬 강화, 캐릭터의 합성 및 진화, 아이템 진화 및 강화 콘텐츠도 존재하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파티를 완성한 게이머는 전술 설정과 파티 구성원의 시너지 효과로 여러 전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공략이 어려운 던전을 만나면 던전마다 준비된 의견 게시판에 다른 게이머의 조언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나의 게임을 연구해 최적화 플레이를 추구하는 게이머라면 '나이츠 오브 클랜'을 플레이하면서 기대했던 재미를 느끼기 쉽다. 다만 자동 전투 외에 대부분 기능을 직접 조작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인해 편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게이머라면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나이츠 오브 클랜'은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NextFloor.KnightsOfClan), 애플 앱스토어(https://itunes.apple.com/kr/app/naicheu-obeu- keullaen/id1012241208?mt=8),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885176&sr=ps2)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인기 웹툰을 모바일게임으로 즐기다, '삼국전투기'

네이버에서 10년 째 연재 중인 삼국지 웹툰 '삼국전투기'. 이 인기 웹툰이 위레드소프트에서 개발한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삼국전투기'로 재현됐다. 지난 2015년 1월과 2월에 각각 네이버 앱스토어와 티스토어를 통해 출시됐으며, 지난 8월 13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유통을 맡아 구글 플레이에도 발매됐다. 참고로 지난 8월 13일 이전에 네이버 앱스토어와 티스토어에서 '삼국전투기'를 플레이한 게이머는 구글 플레이 버전으로 즐길 때 계정 연동 작업을 최초 1회 진행 후 스토브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삼국전투기150818
삼국전투기150818

게이머는 '삼국전투기'를 플레이하면서 최대 6명의 캐릭터를 군단에 배치시켜 군단 대 군단으로 전투를 벌여야 한다. 게이머의 군단은 전투 전에 설정한 스킬을 활용하거나 배치한 영웅의 위치, 영웅 조합에 따라 발생하는 관계 효과에 의해 전투력이 달라진다. 또한, 원작 웹툰의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한 그래픽과 원작 웹툰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모드 등 웹툰 '삼국전투기' 팬을 위한 콘텐츠도 갖췄다. 특히, 다른 게이머와 협력 플레이 혹은 군단 대 군단 단위로 싸우는 PvP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10명 이상의 원작 웹툰 캐릭터가 화면에 가득 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삼국전투기'의 캐릭터는 능력치 향상용 장비 아이템 '보패'를 제외하면 육성 및 강화 요소가 없어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는 즉시 게임 플레이가 쉬워진다. 캐릭터 획득 방법의 경우 뽑기 외에 보유 캐릭터를 최대 5개까지 소비하는 트레이드 시스템이 존재하고, 트레이드 시스템은 3개의 후보 중 한 캐릭터를 선택해 비용를 내거나 확률에 따라 영입을 성사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레이드 진행시 소비하는 캐릭터의 등급 대비 최대 2등급이 높은 장수까지 영입 후보로 등장하기 때문에 과금 비중이 적은 게이머, 뽑기에서 불필요한 캐릭터를 뽑은 게이머 모두 캐릭터 수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삼국전투기'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tove.sambattle.google), 네이버 앱스토어(http://nstore.naver.com/appstore/web/detail.nhn?productNo=1693103&sr=ps2), 티스토어(http://www.tstore.co.kr/userpoc/game/view?pid=0000682986)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주의 인디게임, '루티에'

2명의 개발자로 구성된 인디게임 개발팀 블루스카이게임즈가 슈팅 모바일게임 '루티에'를 출시했다. '루티에'는 지난 4월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으로 출시 후 약 3개월 뒤 서비스가 종료됐으나 시스템과 디자인을 재구성해 다시 모바일게임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것이 블루스카이게임즈의 설명이다.

루티에150818
루티에150818

상하 종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는 '루티에'의 가장 큰 특징은 '탄막 슈팅'이라는 장르를 표방한 전투 패턴이다. 적들은 단순히 피하기 어려운 공격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탄막을 형성하듯 화면을 가득 채운 공격 패턴을 활용한다. 이 탄막은 도형을 수놓은 듯한 모양으로 형성되며, 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패턴을 빨리 파악해서 빈틈을 찾는 게이머가 유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조작 캐릭터는 보스 캐릭터만큼 크지만 실제로 피격 판정이 발생하는 부분은 조작 캐릭터 중앙에 위치한 작은 점에 국한돼 이 부분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조작 기술 역시 필요하다.

아울러 정해진 기간마다 게이머끼리 점수를 겨루는 랭킹 시스템, 특정 게임의 콘셉트를 패러디하거나 보상에 특화된 한정 던전,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던전,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를 던전에 보내 보상을 획득하는 탐험 모드 등 여러 콘텐츠를 갖춰 게이머는 자신의 실력을 시험할 수 있다. 또한, 조작 실력에 자신이 없는 게이머를 위해 기본 캐릭터 외 다른 스킬을 보유한 조작 캐릭터 구매, 장비 뽑기 혹은 캐릭터 강화, 게임 아이템 활용 등을 통해 게임 난이도를 극복하는 방법도 준비됐다.

'루티에'는 구글 플레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lueskygames.lutie.lutieEx)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