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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인구의 인도, 게임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시장입니다” 펀이즌 이주민 대표

조영준

미지의 나라 인도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오픈 세미나가 금일(23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KOCCA) 글로벌게임허브센터(센터장 엄윤상)에서 개최됐다.

인도 진출 세미나

이번 오픈 세미나는 게임벤처기업들이 투자, M&A, 퍼블리싱 등 주요 계약들에서 자주 실수하는 내용과 유리한 협상을 위한 전략이 소개됐으며, 이중에서도 12억 인구의 인도 시장 공략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특별 강연을 맡은 이주민 대표는 2004년 인도의 인터넷 회사 Sify에서 온라인 게임 팀의 본부장을 역임한 뒤 2008년 펀이즌을 설립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C9 등의 굵직한 게임을 서비스 중인 인도 유일의 게임 포털 ‘게임멜라’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인도 진출 세미나

한국의 게임인들에게 인도는 소, 카레, 카스트제도 등으로 알려진 나라이지만, 사실 구글, 소프트뱅크,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IT기업의 CEO 상당수가 인도계의 인물인 만큼 IT 산업이 발전된 국가 중 하나라고 이주민 대표는  전했다. 

또한, 현재 인도는 선진국 못지 않은 인터넷 보급율을 기록하고 있고, 약 5만여 개의 PC방이 운영될 정도로 온라인게임의 거부감이 덜한 국가이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미 4G 망이 형성되어 있고, 2억 여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어 모바일게임 시장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는 게이머들이 존재하지만 좋은 게임이 서비스되지 않아 퀄리티가 높은 게임에 대한 갈증이 있으며, 이중에서도 모바일게임의 경우 퀄리티 낮은 게임들이 범람해 글로벌 사이트에서 유행하는 게임을 주로 즐기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 게이머들의 눈높이는 해외의 여느 게이머 못지 않지만,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 없으며, 이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인도 진출 세미나

이 대표는 “서남아시아에 속하는 인도는 남성적인 매력이 강조된 속칭 ‘가오’가 있는 게임을 선호한다. 특히, 중국과의 관계가 굉장히 좋지 않기 때문에 무협 장르가 통하지 않고, 아기자기한 SD 캐릭터 그리고 한류가 통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현재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은 도타2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일 정도로 인도의 게이머들은 남성 위주의 문화가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인도 진출 세미나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인도는 간간히 들려오는 해외 외신에서만 접하는 미지의 나라에 불과하다”라며, “그러나 12억 인구의 인도는 현재 7억 명이 피처폰을, 2억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가능성이 무진한 시장이며, 온라인, 모바일게임의 성장률이 그 어떤 나라보다 높은 국가이기도 한다. 현재 레드오션에 허덕이는 국내 게임업계에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강연을 끝마쳤다.

: KOCCA 인도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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