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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감성이 풍기는 배틀필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베타

조광민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이미지

지난 E3 2015 현장에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언차티드4: 어 시프쓰 엔드', '폴아웃4', '헤일로5: 가디언즈' 등의 대작과 함께 게이머들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게임이 있다. 전세계에 폭넓은 마니아 층을 거느린 SF의 영화의 대명사 '스타워즈'를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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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전장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배틀필드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 다이스가 제작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오는 11월 17일 출시 예정으로, 이에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XBOX ONE부터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진행됐으며,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홈페이지에는 9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베타 테스트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역대 EA 게임 중 최대 규모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이미지

PS4를 통해 참여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베타 테스트는 전체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통해 구현한 드넓은 전장은 배틀필드에서 만날 수 있었던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그대로 전해준다. 특히 캐릭터의 그림자, 설원을 밟고 지나면 생기는 발자국, 눈이 부실 정도의 화려한 광원효과, 세세한 유닛 표현 등 그래픽적인 부분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 중 가히 최고 수준이다. 게임의 프레임도 콘솔 기기의 경우 해상도(PS4 900P, XBOX ONE 720P)에서 타협을 봤기에 대형 맵의 후반부가 아니면 눈에 거슬리는 프레임 드랍 구간을 찾아보기 힘들 수준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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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중심은 단연 멀티 플레이로 보인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는 2개의 멀티 플레이 모드가 공개됐으며, 게이머는 본인의 레벨을 올리며, 다양한 특수 능력을 지닌 카드를 구입해 다양한 무기와 보조무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제트팩이나 수류탄, 퍼스널 실드 등 다양한 보조 무기와 장비가 마련됐으며, 게이머의 플레이 취향에 맞춰 장비를 선택해 즐기면 된다. 구입한 장비와 카드는 제국군과 반란군 모두에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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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2개의 멀티 플레이 모드 중 8:8로 진행하는 '드랍존'은 랜덤으로 떨어지는 탈출 포드를 확보하는 것이 주 임무로, 탈출 포드의 획득을 두고 싸움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별다른 탈 것이 등장하기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감각을 익히기에 적합하다. 지상에 낙하한 탈출 포드의 위치는 화면에 큼지막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즐겨도 길을 헤맬 염려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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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타에서 만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의 핵심은 단연 '워커어썰트' 모드다. 전투는 20:20으로 진행하며 제국군의 경우에는 대형 지상 유닛인 'AT-AT'를 맵의 특정 지역까지 이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며, 반란군을 이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다. 커다란 전장을 자랑하는 만큼 하늘을 가로지는 '타이파이터'나 'A-윙'등의 공중 유닛에도 탑승할 수 있으며, 'AT-ST'를 통한 지상 유닛 활용 심지어는 초 거대 유닛인 'AT-AT'에도 일정 시간 탑승해 전장을 누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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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스타워즈 팬들이라면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한 루크 스카이워커나 다스 베이더와 같은 영웅 캐릭터로 변신해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다. 특히 영웅 캐릭터의 경우 일반 병사를 버튼 하나로 가볍게 제압할 정도의 강력함을 뽐내며 스타워즈 자랑인 광선검을 사용한다. 다만 영웅 캐릭터가 아무리 강력한 힘을 지녔다고 해도 무적은 아니기 때문에 무쌍류의 게임처럼 일기당천을 꿈꿨다가는 비명횡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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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의 탑승이나 특수 장비들의 경우에는 맵 곳곳에서 등장하는 오브젝트를 획득하면 활용할 수 있으며, '워커어썰트' 맵에서는 각종 탈것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오브젝트 들도 등장해 전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분대 시스템과 달리 파트너 시스템이 준비됐으며, 캐릭터의 사망 이후 파트너 옆에서 부활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부활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리스폰 이후 무적 시간이 없는 게임의 특성상 전장에서 펼쳐지는 전투의 전체적인 상황을 잘 살펴 부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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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 외에도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된 미션 중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밀려오는 적의 웨이브를 막아내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협동 플레이와 온라인 협동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정식 버전에서는 클리어 점수나 시간 등을 기반으로 펼치는 순위 경쟁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만나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단순히 배틀필드라는 게임에 스타워즈의 스킨을 씌운 것을 넘어 영웅 캐릭터로의 변신 등 스타워즈만의 재미를 전하고자 한 노력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레이저 총을 기반으로 전투가 진행되기 때문에 게이머가 조준한 에임이 크게 흔들리는 일이 없고, 열관리만 잘해주면 계속해서 총을 발사할 수 있어 배틀필드 시리즈에 비해 한층 캐주얼한 느낌을 전해준다. 최근 출시되는 비디오 게임들이 출시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난 '괴물'들만 득실대는 것에 비해 비교적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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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E3 2015부터 게임스컴 2015를 거쳐 게이머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 대형 게임들의 출시가 대거 예고된 가운데 '스타워즈: 배틀프론트'가 올 연말 시즌을 장식한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를 기대해본다.

: EA 다이스 스타워즈:배틀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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