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바일게임협회, 첫 '인디 스타'로 고교생 개발자 선정
고등학생 개발자 조성준 군이 첫 '인디 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는 지난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제 1회 '인디 스타' 시상식을 진행했다. 역사를 첫 페이지를 장식할 첫 '인디 스타'로는 미니픽셀이 개발한 '새크리드 스톤(Sacred Stones)'이 선정됐다. 부상으로는 상장과 '인디 스타' 인장 그리고 상금 일백만원이 주어졌다.
1회 '인디 스타'로 선정된 미니픽셀은 안산 상록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조성준 군이 설립한 개발사다. 조성준 군이 혼자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한 '새크리드 스톤'은 게임메이커 스튜디오를 활용해 개발한 플랫포머 장르의 액션 게임이다. 정겨운 도트 풍의 그래픽이 눈길을 끌며 10여종 이상 준비된 다양한 보스와 대결을 펼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게이머는 좌우 이동과 점프 그리고 공격 버튼을 활용해 각기 다른 공격 패턴으로 게임 속 캐릭터를 위협하는 보스들과 대결을 화끈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조성준 군은 '인디 스타' 수상에 앞서서도 상용화 게임을 출시하는 등 탄탄한 개발력을 자랑한다. 현재 미래의 게임인을 꿈꾸며 학교에서도 게임 개발 동아리를 설립해 20여명의 동료들과 활동하며 게임 개발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는 열혈개발자다.
첫 '인디 스타'로 선정된 미니픽셀의 조성준 군은 "1인 개발이다 보니 작업량이 많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게임 개발을 꿈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더 매진하는 계기로 생각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이번 '인디 스타'를 계기로 좋은 사례를 만들고 앞으로도 좋은 인디 게임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IT 서비스 등 다방면에 걸쳐 '인디 스타'가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협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제 처음 시작한 이 하나의 작은 발걸음이 큰 발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인디 스타'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월 1회 진행하는 인디 게임 어워드로 국내 중소 및 인디 개발사(자)에게 지속적으로 게임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되어주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 모바일게임협회는 수상작들에 대해 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용화 서비스부터 보안, 해외 인디게임 어워드 후보 등록, 해외 진출 등 다방면에 걸쳐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