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만 승부한 게임 창조 오디션 결선 개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게임 창조 오디션 결선이 지난 2일(수) 개최됐다.
게임 창조 오디션은 아이디어만 갖고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훌륭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 취지에 맞게 청중평가단 모집을 통해 단순 오디션이 아닌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축제'적인 분위기로 이어졌다.
이번 결선에서는 인디 밴드 '레이브릭스(LayBricks)'가 참여해 같은 '인디' 게임 개발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음악으로 행사의 막을 열렸다. 본 행사에서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게임 아이디어를 동영상으로 구현해 발표,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최종심사 전 게임캐릭터들의 코스프레 패션쇼까지 이뤄지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이날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1등은 '해비 래빗 쇼'(대표 박병선)가 개발한 '시티 오브 파이팅'(City of fighting)가 차지했다. 시티 오브 파이팅은 총 6개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은 2D 횡스크롤 액션 RPG게임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2등은 '롤롤롤(rollrollroll)'(유레카스튜디오, 대표 이수정)과 '좀비 스위퍼'(arc GAME STUDIO, 대표 임원호)가 차지했고, 3등은 '슈퍼탱크대작전'(루미디어게임즈, 대표 김영호)와 '코즈믹 온라인'(주식회사 집연구소, 공동대표 권오현)이 차지했다. 1등에게는 5천만원, 2등에게는 각 3천만원, 그리고 3등에게는 각 2천만원의 개발지원금이 수여됐다.
경기센터는 최종 선발된 5개 팀에게 프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8주간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면 세계 총 120개의 팀과 권역별 경합을 벌여 글로벌 탑 10에 선발될 기회를 얻게 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초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센터 임덕래 센터장은 "경기센터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그리고 KT와 함께 적극 협력해 향후에도 게임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은 물론 사업화에도 적극 힘쓸 예정"이라며 "게임을 주력 아이템으로 삼는 예비 스타트업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에 힘쓸 것이며 한국이 게임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경기센터와 경기도, 그리고 KT가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