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리더 꿈꾸는 대학생들의 도전, 제2회 '해커톤, UNITHON' 개최
대한민국 IT산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의 도전을 담은 해커톤 ‘제2회 대학생 연합 해커톤, UNITHON’ 행사가 오는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개최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을 합성한 신조어로, 프로그래밍, 디자인, 기획, Project Management(PM), 마케팅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팀을 이루고, 짧은 기간동안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독특한 형식의 IT 행사이다. UNITHON(유니톤)은 NEXTERS, REAL, YAPP, SOPT 등 4개의 대학생 IT 연합 동아리가 뭉쳐 지난해 8월에 시작한 해커톤 행사로, 주최측의 입맛에 맞는 결과물을 요구하고, 성과주의의 행사로 변모하고 있는 해커톤의 기본 정신을 다시 되살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8월에 개최된 1회 유니톤은 NaverD2,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 Team42, Vingle, Bridge Mobile, 한빛미디어, Maru180 등의 기업 및 기관들이 후원하였으며,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여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 15개의 새로운 팀들이 현장에서 구성되어 아이디어를 논의하며 시작되었고, 일부 팀은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심사에 참여 했던 현업 개발자는 “대학생 해커톤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놀랐다. IT업계의 선순환, 예비 IT인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행사가 열렸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부 팀들은 행사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발전시키기도 했다. 위치기반 일정알림 앱을 개발한 ‘핀마인더’ 팀은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 시켜 ‘2015 서울시 앱 공모전’에 참가하여 수상하였고, PDF 문서나 이미지에 녹음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Image Recorder' 앱은 유니톤 이후에 개발을 완료하여 유료앱으로 런칭하였다. 본인의 화가 난 상태를 위트있게 전달하는 ’욕처방‘ 앱은 곧 1만 다운로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선정릉에 위치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되는 제2회 유니톤은 NEXTERS, REAL, YAPP, Insiders 등 4개의 동아리들이 주관하며, Naver D2, Nexon, Microsoft, Amazon Web Service Korea와 같은 유명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인 ZOYI coperation, BlueHack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또한, 보다 많은 대학생들이 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주관 동아리 이외에 수도권 인근 IT 및 창업 동아리 회원들을 초청하는 등 지난 행사의 2배에 가까운 규모로 참가자를 늘리며, 구글 캠퍼스, 롯데 주류, 한빛미디어, 온오프믹스 등에서 행사 진행 물품과 경품을 협찬하여 지난 행사 보다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