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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손쉽게 즐기는 MMORPG, '천년호 온라인'

김원회

[게임동아 김원회 기자] 최근 IT 시장의 화두를 꼽자면 엔비디아와 AMD의 신형 그래픽 카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이는 우수한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더 좋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통용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화려한 그래픽보다 더욱 손쉬운 게임을 찾는 게이머 역시 상당수 존재한다. 123게임즈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천년호 온라인'의 게이머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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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호 온라인'은 영화 '화피2'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개발된 것이 특징인 MMORPG다. 해당 영화를 잘 모르는 게이머라도 지난 2013년 국내 출시된 롤플레잉 웹게임 '구미호 온라인'을 플레이했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천년호 온라인'은 '구미호 온라인'의 차기작으로, 전작의 장점을 유지한 채 여러 PvP 및 PvE 전투 콘텐츠와 편의성 시스템이 추가됐다.

아울러 웹게임에서 클라이언트를 설치하는 MMORPG로 바뀌었지만 용량이 약 1.5GB에 불과하고, 권장 사양은 펜티엄4, NVidia 8600GT 이상이면 충분해 웹게임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PC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적화가 뛰어나 백명 단위의 게이머가 몰려도 게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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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으로 세분화된 캐릭터 직업은 '천년호 온라인'의 전략성을 강조한다. 강력한 방어력을 갖춘 '수호', 치유술이 특기인 '선술'은 파티플레이에서 필수 직업이며, '퇴마', '천궁', '음양', '귀살' 등 공격수 역할을 맡는 4종의 직업도 공격 거리나 마법 혹은 물리 공격 구분으로 나뉘어 고르는 맛이 있다. 초반에는 이러한 직업별 특징을 느끼기 어렵지만 최고 레벨에 가까워질수록 파티플레이가 본격화되면 그 진가가 드러난다.

다만, 게이머에 따라선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도 큰 차이가 없는 그래픽이 아쉬울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단계에서 키, 머리, 목, 상체, 골반, 팔다리 등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지만 그래픽 퀄리티의 한계로 티가 잘 나지 않는다. 헤어스타일, 외모, 얼굴 액세서리 등의 종류도 15종 내외에 불과하고, 머리카락 색깔도 5종이 전부여서 캐릭터 꾸미기에 공을 들일만한 동기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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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퀘스트 진행 및 콘텐츠 해금이 초반부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인다. 웹게임처럼 마우스 클릭 한 번, 대기시간이 끝난 스킬의 반복 사용만으로 게임의 기본부터 '천년호 온라인'의 세계관, 스케일이 큰 메인 스토리와 간간히 게이머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서브 퀘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초반 플레이를 번거롭다고 여기는 게이머라면 이러한 편의성이 마음에 들 것이다. 한 번 3성 조건으로 클리어한 던전에서 손쉽게 보상을 얻을 때 필요한 소탕권도 쾌적한 플레이를 돕는다.

최고 레벨까지 올라가면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육성 시스템도 '천년호 온라인'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장비에 장착할 수 있는 2천여 종 이상의 보석부터 능력치 향상에 필요한 각양각색의 카드, 장비 강화, 능력치 향상 아이템, 길드 전용 상점 및 상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콘텐츠가 준비됐다. 이렇게 성장한 캐릭터는 개인던전, 일일 이벤트 던전, 파티던전, 999층까지 존재하는 유혹의 탑, 세계보스 등 게임에 존재하는 여러 전투에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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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적응해가는 30레벨 이후부터는 일종의 전환점이 찾아온다. 개인던전 내 현귀동굴을 기점으로 특정 몬스터를 피하거나 전략적으로 적을 골라 노리는 지능적인 조작 실력이 필요해지고, 65레벨 이후에는 제한된 시간 안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공방을 벌이거나 이동해야 하는 한 차원 높은 콘텐츠가 게이머들을 기다린다. 이를 통해 처음에는 간단히 특정 장판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게이머의 실력이 한 단계 더 올라가게 된다.

이 밖에도 여타 MMORPG에서 검증된 콘텐츠 대다수를 '천년호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어 준수한 게임 완성도를 자랑한다. 탈것, 복장 아이템, 외형 변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날개처럼 게이머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 역시 다수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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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서비스 초기에 '선술'을 비롯해 원거리 직업이 근거리 직업보다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거나 게임 내 오류가 발생해 게이머들이 불만을 가지는 잡음이 있기도 했지만 게임에 흥미가 떨어질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게이머들의 의견을 바로 수용해서 게임에 반영하는 운영 측의 행보가 이어진다면 더 발전할 '천년호 온라인'도 기대해 볼법하다. MMORPG의 기본에 충실한 양질의 콘텐츠를 고사양 PC 없이 즐기고 싶은 게이머라면 지금이라도 '천년호 온라인'을 시작해보자.

: MMORPG 123게임즈 천년호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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