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대의 아버지 테라다 타카노부 “앞으로도 슈로대의 글로벌 출시에 노력하겠다”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금일(16일) 서울 양재 AT 센터에서 슈퍼로봇대전(이하 슈로대)OG 문듀웰러즈의 출시를 기념해 시리즈의 메인 프로듀서 초청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메인 프로듀서로 나선 테라다 타카노부와 츠카나카 켄스케는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슈로대 시리즈의 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인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오후 2시에 진행되는 프로듀서 초청 이벤트에 앞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로대 메인 이벤트
슈로대 메인 이벤트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게임보이어드벤스 판 이후 오랜만에 글로벌 버전인데, OG를 출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몇 년 전에 대만에 갔었는데, 슈로대 로컬라이즈에 대한 강한 요청을 받았다. 또한 한국에서 제 1차 슈로대 OG가 첫날에 완판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 이점 역시 한글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Q: 한글화와 함께 한글 한정판이 따로 출시했는데, 출시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일본에서도 처음부터 한정판 판매가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올해가 슈로대 출시 25주년 이기도 하고, 이를 기념하는 되는 이벤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일본에서 한정판을 내게 되었다. 여기에 한글화도 결정이 되어서 한국의 게이머들 역시 이러한 이벤트를 함께 하고자 한정판을 출시하기로 했다.

Q: 오리지널 재네레이션(이하 OG)라는 게임 시리즈가 처음 나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애초에 마장기신 사이버스타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제 2차 슈로대에 등장을 했는데, 오리지널 로봇들이 단독 메카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슈로대a가 히트를 거두고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대거 인기를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OG를 만들자고 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마장기신 사이버스타의 존재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Q: 슈로대V 이후 타이틀도 한글화 계획이 있는지
A: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는 가능한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겨 주셨으면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한 로컬라이즈에 많은 힘을 쏟고 싶다. 그 결과로 향후 출시된 슈로대V는 한글화 발표가 되었다.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Q: 기존 게이머와 신규 게이머의 격차가 크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프로듀서의 생각은?
A: OG는 오랫동안 전개를 하고 있는 시리즈 작품이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이 있을 수도 있다. 때문에 비기너즈 모드를 플레이하면 보다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첫 로컬라이즈 작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게임 속에 등장한 생소한 용어를 설명하려고 했다. 초보자에게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슈로대 메인 이벤트
슈로대 메인 이벤트

Q: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과 조금 아쉬운 작품을 뽑자면?
A: 이런 질문을 대답했다는 적이 없다.(웃음) 슈로대를 개발하면서 모든 작품이 장점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또 많은 게이머들이 시리즈를 좋아해 주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Q: 슈로대V에 용자 시리즈 계열인 마인트가인이 등장한다. 참전작을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하다
A: 자주 듣는 질문이다. 슈로대 시리즈의 참전작을 정할 때 명확한 기준은 없다. 게임 마다 어떤 작품이 스토리에 반영될 수 있는지, 테마에 어울리는지를 1차적으로 고려하고, 개발사의 협의와 게이머의 앙케이트를 받는 등 종합적으로 정하고 있다. 슈로대V 역시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마인트가인을 참전시키기로 했다.

Q: 처음 슈로대의 한국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으로 이러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 있는가?
A: 먼저 한국에서 이런 이벤트가 열렸다는 것에 감사하다. 이전까지 이벤트는 일본에 한정되었는데, 지난 6월 4일에 ‘강철의 대감사제’ 이벤트를 아시아 국가에 생방송으로 송출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의 범위를 점점 넓혀 나갈 것. 이번 25주년을 기념해 여러 국가들에서 게이머들을 만나 슈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고, 아시아 지역 여러 국가에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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