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노정환 모바일게임 사업 본부장 "다양성과 변화가 넥슨 게임 IP의 핵심"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넥슨은 금일(10일) 넥슨 아레나에서 10월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발표하는 넥슨 모바일데이 Fall in Nexon Games를 개최하고, 자사에서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7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넥슨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인 '메이플스토리M', '퀴즈퀴즈', '진격의 군단' 등 10월 출시작들의 출시일과 '아레나 마스터즈', '던전앤파이터: 혼', '탱고 파이브', '엘소드 슬래시' 등의 10월 테스트 예정일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발표가 끝난 이후에는 넥슨의 노정환 모바일게임 사업 본부장, 박성철 테크니컬 디렉터와 네오플의 박진욱 디렉터가 현장에 방문한 미디어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넥슨 모바일데이 현장 발표
넥슨 모바일데이 현장 발표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 응답 전문이다.

Q: 넥슨의 대표 IP를 VR, AR로 출시할 예정인가?
A: 최근 VR이 화두가 되고 있고, 많은 게임사들이 출시를 하는 것으로 안다. 넥슨도 당연히 논의 중이다. 내부에서 작업을 해서 결과를 공유하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아직 이를 상용화 하거나 정식으로 출시할 단계는 아니다. 게임 출시에 대한 가닥이 잡히면 발 빠르게 발표하도록 하겠다.

Q: 넥슨 게임들의 선정성 논란이 있었다. 내부 가이드라인이 생긴 것인지?
A: 몇몇 캐릭터들이 이슈가 되었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따로 가이드가 생긴 것은 아니며, 내부에 게이머들의 평가에 대해 미진하게 대처했다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이슈가 터지지 않게 게임을 다듬고 있다.

Q: 출시되는 중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높다. 주 타겟층은은 어디인가?
A: 10월에 출시되는 게임 전부 캐주얼게임이라고 할 수 는 없다. 예를 들어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저연령 층의 게이머들이 많지만 과거부터 즐긴 게이머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전 연령 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퀴즈퀴즈 역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20~30대 게이머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라인업이라고 생각한다.

넥슨 모바일데이 현장 발표
넥슨 모바일데이 현장 발표

Q: 텐센트에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는 언제쯤 국내 출시되는지?
A: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혼'은 곧 출시될 예정이며, 첫 런칭 이후에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 할 계획이다. 텐센트에서 개발 중인 2D 스타일의 던전앤파이터 역시 먼저 중국 런칭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Q: 넥슨의 IP 게임이 서서히 등장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어떻게 차별화를 두고 있나?
A: 하나의 IP로 어떤 게임을 만들자는 가이드는 없다. 하나의 게임을 여러 방식으로 출시하려면 게임의 차별성이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PC 버전의 모바일게임 화라는 단순한 게임부터 게임의 특정 요소를 RPG로 개발하는 등 IP를 활용하는데 있어 게임성의 차이나 재미가 없다면 살아 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도 IP 게임을 출시하고 있기에 이 IP 게임들의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내부에서는 나름의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 동일한 IP를 사용하지만 같은 게임이 아닌 차별화된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넥슨 모바일데이 현장 발표
넥슨 모바일데이 현장 발표

Q: '탱고 파이브'의 PvP와 PvE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A: 기본적으로 PC게임에서 즐기는 팀 대전 게임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PvE 콘텐츠 역시 비슷하다. 다만 게임이 조금 생소한 방식으로 진행되기 대문에 연습 모드 같은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의 피로도의 경우 다른 MOBA 온라인게임처럼 지난 판의 경험을 계기로 다음 판을 준비하고 또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사이클을 통해 그 피로도를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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