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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사들, 왜 e스포츠에 왜 열을 올리나

조광민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세밀한 컨트롤과 치밀한 전략을 통해 보여주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관중석에서 환호가 울려 퍼진다. PC 온라인게임을 통해 익숙했던 이러한 장면들이 이제는 모바일게임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기업들이 e스포츠 활성화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넷마블, 컴투스 등 굵직한 국내 모바일게임 기업은 물론 사이 게임즈와 같은 해외 게임사들도 국내 시장에서의 e스포츠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모바일게임사들이 모바일 e스포츠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이미 모바일게임도 플레이하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온 것이 해외 시장에서 통해서 검증됐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사들이 게임의 탄탄한 인기에 기반해 e스포츠까지 흥행한다면 게임의 장기 흥행과 e스포츠 이슈로 인한 마케팅 효과 등으로 신규 게이머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인 이유다.

왕자영요 프로리그 갭쳐 화면

해외에서 모바일 e스포츠 종목으로 검증된 작품은 텐센트의 '왕자영요'를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곧 국내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넷이즈의 '음양사'와 같은 대형 RPG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상위권 다툼을 펼쳐왔고,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은 탄탄한 게임성과 모바일게임 대표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인기를 더욱 끌어 중국 애플 앱스토어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왕자영요'는 올해 1분기에만 우리 돈으로 1조 원 이상의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시장 조사 업체 퍼시픽 에포크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으며, 아예 텐센트는 향후 5년간 e스포츠 사업에 우리 돈으로 약 16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간판 게임은 '왕자영요'다. '왕자영요'는 프로리그를 비롯해 2부리그, 대학생 리그 등 다양한 리그가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프로게이머도 중국의 '왕자영요'로 종목을 전환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국내 외에 게임사들도 자사의 모바일게임을 e스포츠 대표 종목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사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다. 특히, 넷마블은 중국 내 최고 인기 모바일게임이자 대표 모바일 e스포츠 게임인 '왕자영요'의 국내 서비스 버전이라 볼 수 있는 '펜타스톰'을 무기로 내세웠다. 모바일 MOBA의 대중화와 모바일 스포츠의 대중화까지 동시에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미 중국에서 '왕자영요'로 게임의 e스포츠 성공 가능성이 검증된 만큼 국내 모바일게임 대표 e스포츠 종목으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펜타스톰 대회 현장

넷마블은 이달 17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총 16주간 매주 토요일 PC방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첫 e스포츠 정규리그인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까지 개최한다.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는 금일부터 7월 2일까지 신청접수를 진행하며, 7월 8일과 9일 양일간 32개 조 8강 싱글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1차 예선전, 7월 15일은 32강으로 진행되는 2차 예선전이 진행된다. 방송 중계가 시작되는 7월 23일과 8월 13일 사이에는 8강으로 본선, 그리고 8월 27일부터 9월 3일부터는 4강 파이널이 진행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펜타스톰'은 플레이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까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검증됐고, 모바일 MOBA의 대중화를 위해 모바일 e스포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아마추어 수준부터 정말 프로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까지 누구나 게임을 즐기고 e스포츠로 보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 결과적으로는 이가 모바일 MOBA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머너즈워 E스포츠 대회 현장

월드아레나 업데이트 이후 e스포츠의 가능성을 본 컴투스의 글로벌 대표 RPG '서머너즈 워'도 e스포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탄탄 이용자를 바탕으로 e스포츠에 나서고 있으며, '모바일 e스포츠'라는 시장에서도 글로벌 흥행 이끌고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3월 첫 대회인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한국에서 개최했고, 아시아와 북미 등 다양한 지역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서머너즈 워'의 미국 토너먼트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선수 8명이서 상금 2만 5,000달러(약 2,800만 원)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됐고, 토너먼트는 경기 시간 동안에만 3만 5,000건에 육박하는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트위치 전체 방송 중 톱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컴투스는 올해 연말에도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이 최고 자리를 두고 맞붙는 국가대항전인 '월드아레나 챔피언(가칭)'도 개최한다. 아울러 이에 앞서 글로벌 시장 곳곳에서 토너먼트 대회도 연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규모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전세계가 즐기는 e스포츠로서 시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고, 진정한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e스포츠는 서머너즈 워를 즐기던 게이머는 물론 e스포츠를 통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이 게임으로 유입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며,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올릴 수 있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섀도우 버스 이미지

이뿐만이 아니다. 대전형 CCG를 선보이며 국내에 본격 진출한 사이 게임즈도 사이게임즈 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e스포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사이게임즈 코리아는 사이게임즈의 첫 해외 지사로 수준 높은 한국 e스포츠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노하우를 확보해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배경이 숨어있다.

사이게임즈는 이미 지난 월 27일 '섀도우버스 에볼루션 시즌1'을 진행한 바 있다. 대회는 비디오 플랫폼 트위치가 주최하고 미디어뮤즈가 주관했고, 아마추어 선수들이 총상금 100만 원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특히 그간 대회를 관람해온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하여 '밴' 시스템을 도입, 보다 풍부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며 e스포츠의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사이게임즈 관계자는 "섀도우버스의 e스포츠는 단기적인 계획이 아니다. 10년, 20면 이어가는 장수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인전 뿐만 아닌 다양한 포맷으로 대회를 진행하려 노력 중이고, 이며, 섀도우버스의 전문 선수를 육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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