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 검은사막 모바일, 성공 이끈 차별화 포인트들

펄어비스의 야심작 검은사막 모바일이 사전예약 500만을 넘긴 올해 최고 기대작답게 출시하자마자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

부동의 1위 리니지M을 아직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출시 전부터 매출 1위에 관심 없다면서 기존 모바일MMORPG의 주 수익원이었던 장비 별등급 뽑기를 배제한 착한 과금을 강조한 것을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착한 과금 모델 뿐만 아니라, 원작을 스마트폰으로 그대로 옮긴 듯한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 등이 기존 모바일MMORPG와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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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이 이처럼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첫인상부터 기존 모바일MMORPG보다 한 단계 발전된 게임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던 화려한 그래픽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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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엔진을 활용해 PC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최상급 그래픽이라는 평가를 받는 원작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주는 화면을 구성했으며, 진동 없이도 스마트폰이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액션RPG 못지 않은 타격감을 구현했다. 또한, 세로 화면 모드를 추가해 많은 공 들여 커스터마이징을 한 자신의 캐릭터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혁신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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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게임에 빠져 들게 만드는 화려한 그래픽 뿐만 아니라 기존 모바일MMORPG의 공식을 모두 뒤엎는 착한 과금 정책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흥행에 일등 공신이다.

최초 간담회부터 장비 별등급 뽑기를 없애겠다고 선언한 펄어비스는 대부분의 캐시 아이템을 무게 증가, 시간 단축 등 편의성 아이템 위주로 구성했으며, 캐시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금화로만 장비 뽑기를 하도록 만들고, 캐시 상점에서 파는 장신구도 확정 구입 형태로 만들어 무분별한 과소비를 막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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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거래소에서도 캐시 아이템까지 게임머니로 거래되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한다면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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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강점이었던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흔한 관상용 게임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보통 모바일MMORPG는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자동전투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게임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은 편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조작의 불편함 문제로 인해 자동 전투의 비중이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편이다. 하지만, 영지에서 주민을 고용해서 영지를 발전시키고, 전투에 도움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생산하는 시뮬레이션 적인 요소를 도입해 기존 모바일MMORPG와 차별화된 재미를 이끌어냈다.

검은사막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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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서버가 많이 불안한 편이고, 복잡한 콘텐츠 때문에 초보자들의 적응이 쉽지 않다는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긴 하나, 운영진들이 출시 후 매일 10건 이상의 공지사항을 올릴 정도로 빠른 피드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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