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파이터즈' 한국 천하제일무도회, '씨름맨' 김종진 선수 우승

"한국의 '드래곤볼 파이터즈' 최강자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씨름맨' 김종진 선수 대단합니다!"

지난 5월12일, 일산 킨텍스 플레이엑스포 게임쇼의 특설무대에서 해설자인 '디지니스'와 '잊지마요'가 큰소리로 외쳤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공인하는'드래곤볼 파이터즈' 전국대회의 초대 우승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드래곤볼파이터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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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결승전으로 접어들면서 플레이엑스포 특설무대는 점점 더 열기가 뜨거워졌고,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던 트위치에도 1500여 명의 인원이 몰려들어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초대 우승자를 맞이했다. '씨름맨' 김종진 선수도 우승과 함께 손을 번쩍 들어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실제로 대회 초반부터 '씨름맨' 김종진 선수의 움직임은 달랐다. 32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뤄진 이 전국대회에서, 김종진 선수는 견고한 방어와 실수없는 콤보 공격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살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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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세트 조차 허락하지 않은 그에게 '제우스' 조승표 선수나 '영균' 손영균 선수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달려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자조 결승에서마저 김종진 선수는 5판3선승 중에 단 한 세트 정도만 내줬을 뿐 차원이 다른 강함을 보여주며 한국 '드래곤볼 파이터즈' 최강자 자리를 휘어잡았다. 그가 펼치는 완전체 셀과 인조인간 18호의 연계 콤보기는 그야말로 상대가 없는 모습이었다.

드래곤볼파이터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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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디지니스'는 우승 시상 자리에서 김종진 선수에 대해 "이번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 일본까지 가서 특훈을 하고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김종진 선수는 이번 일본 특훈 도중에 일본에서 열린 작은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는 등 일본 현지에서도 통할만큼 강력한 실력을 과시했다고 한다.

1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에 걸친 대회는 1등 김종진 선수, 2등 '제우스' 조승표 선수, 그리고 3등 손영균 선수로 마무리됐으며, 글로벌 영상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중계방송됐다. 또한 이날 행사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외에도 아이에스티몰, 킨텍스, 레트로장터 등이 후원해 진행됐으며 해설은 '디지니스'와 '잊지마요', 전체 진행은 '톰캣'이 맡았다.

드래곤볼파이터즈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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