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회장 "랜덤박스는 도박이 아닌 혁신"

스웨덴에서 개최된 노르딕 게임 컨퍼런스에서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이하 ESA)의 마이클 갤러거(Micheal d. Gallagher) 회장은 랜덤박스에 대해 새로운 의견을 밝혔다.

마이클 갤러거는 랜덤 박스의 규제는 업계의 자유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며, 이를 규제할 경우 새로운 비즈니스 시스템의 창의력과 고객의 관계를 촉진하는 새로운 모델을 테스트하는 능력이 손상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랜덤 박스'는 게이머가 지불한 금액(과금)에 따라 아이템이 지급되기 때문에 보편적인 도박과의 정의와 다르며, 실제로 북미 게임 등급위원회(ESRB) 및 뉴질랜드, 영국 정부의 도박 규제 기관이 랜덤 박스를 도박에 포함하지 않은 것이 그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BM)을 결정하는 권한은 소프트웨어의 개발사에게 있으며, 게이머의 요구 및 요청(피드백)에 따라 이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밝혀 랜덤박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최근 벨기에에서 랜덤 박스가 도박으로 인정되는 등 여러 국가의 규제의 움직임에 대해 ESA의 회장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의 과도한 '랜덤박스'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 EA는 신작 '배틀필드5'에는 랜덤박스 요소가 삭제될 것을 밝히는 등 대형 게임사에서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ESA의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클 갤러거 ESA  회장
마이클 갤러거 ESA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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