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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사업 진출한 손오공, 가족여행 가서 아이들과 가볍게 한판?

김남규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등 다양한 어린이 장난감을 성공시키며 국내 완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손오공이 보드 게임 사업에도 진출했다.

최근 보드 게임이 여가 및 교육 트렌드로 성장중인 것을 주목해 손오공 보드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만한 유명 해외 보드 게임 7종을 한번에 선보였다.

보드 게임이 자녀교육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사실 막상 보드 게임을 살펴보면 규칙 배우는 것만 한 세월 걸릴 정도로 복잡한 제품이 많은 편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아직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드 게임 규칙 가르쳐주는 단계에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과 보드 게임 카페를 가더라도 대부분 젠가 단계에서 머무르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손오공이 이번에 선보인 7종의 보드 게임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규칙 안내서를 보지 않아도 한눈에 어떤 게임이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구성물들이 장난감처럼 생겼기 때문에 게임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손오공 보드게임

먼저 배틀쉽은 각자 전함을 배치하고, 구슬 형태의 포탄을 발사해서 상대 전함을 침몰시키는 2인용 슈팅 게임이다. 구성물을 보면 여러 개의 작은 전함 모형과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배 모양의 게임대가 있고, 게임대 양 끝에 대포가 설치되어 있다. 전함 모형은 그냥 배치할 수는 없고, 밑에 기둥 모양의 부착물을 붙인 이후 자신이 원하는 구멍에 꽃아 넣으면 된다.

손오공 보드게임

대포에 구슬을 넣고, 뒤에 튀어 나와 있는 빨간 버튼을 세게 누르면, 발사된 구슬이 전함 밑에 붙어 있는 부착물을 건드려서 전함이 침몰한다. 부착물이 크지 않고, 대포의 각도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잘 안 맞을 것 같지만, 몇번 해보고 요령을 파악하면 전함의 배치 상황에 따라 여러 함선을 한번에 침몰시킬 수도 있다.

손오공 보드게임

미스터퍼니페이스는 제한 시간 내에 여러 부품을 활용해 주어진 카드와 똑 같은 얼굴을 완성시키는 게임이다. 구성물을 살펴보면 눈, 코, 입 등 여러 부위에 구멍이 뚫린 얼굴 모양과 설치대가 있고, 여러 가지 모양의 눈, 코, 입, 수염, 모자 같은 조각들, 그리고 여러 모양의 얼굴이 그려진 카드가 있다.

손오공 보드게임

카드를 보면서 똑 같은 모양의 조각을 끼워 넣는 것이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 게임의 핵심은 잠깐 카드를 보고 모양을 외워서 제한 시간 내에 똑 같은 얼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타이머 기능이 있기 때문에 제한 시간을 넘기면, 설치대가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얼굴 조각들이 튕겨나가 승패와 상관없이 웃음바다가 된다.

손오공 보드게임

황야의 무법자는 작은 다트건을 활용해 서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여러 물체를 맞추는 게임이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선인장, 현상수배 전단지 등 여러가지 타겟과 이를 세울 수 있는 지지대, 그리고 다트건과 타겟 카드, 미션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손오공 보드게임

그냥 다트건으로 물체를 맞춰 쓰러트리기만 한다면 너무 간단하니 몇번만 해도 질리겠지만, 이 게임은 미션 카드를 통해 지루함을 없앴다. 미션 카드를 보면 한손으로 쏘기, 한 발 들고 쏘기 등 다양한 자세가 나와 있으며, 이 미션을 수행하고 타겟을 맞추면 타겟 점수와 미션 점수를 같이 획득할 수 있다. 만약 타겟은 제대로 맞춰도 미션을 수행하지 않으면 해당 라운드는 무효가 된다.

손오공 보드게임

다이너마이트는 정해진 시간 내에 시한폭탄을 해체하는 게임이다. 패키지를 개봉하면 폭탄을 설치하는 케이스와 타이머와 스위치가 달려 있는 기폭 장치, 그리고 기폭 장치에 연결하는 발사대와 다이너마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기폭 장치의 모든 스위치를 중립에 맞춘 후 케이스에 꽂아 넣고, 기폭 장치 뒷 편에 발사대를 설치하고 아래로 내린 후, 그 위에 다이너마이트를 올려두면 게임의 준비는 끝난다.

손오공 보드게임

플레이할 사람들이 준비가 되면 타이머를 원하는 시간으로 돌리고 스위치를 내리면 타이머가 돌아간다. 위에 중립으로 된 스위치를 누르면 가만히 있거나, 발사대가 올라가면서 다이너마이트가 터지거나, 전면부에 부착된 타이머가 튕겨나가면서 장치가 해체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스위치를 누르면 장치가 작동하는지는 매번 바뀌며, 조작을 하지 않아서 타이머가 끝까지 돌아가면 자동으로 발사대가 올라가면서 다이너마이트가 터진다. 칼을 꽃아 넣으면 머리가 튀어오르는 해적 룰렛 게임과 거의 비슷환 개념이지만, 타이머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에 좀 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손오공 보드게임

카멜레온 헌터는 불면 앞에 달린 비닐이 늘어나면서 소리가 나던 늘어나는 나팔을 응용한 게임이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카멜레온 마스크 2개, 카멜레온 혀 역할을 하게 될 늘어나는 비닐 나팔과 마우스 피스, 타겟 카드와 게임 카드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에 비닐 나팔과 마우스 피스를 연결하면 혀를 길게 뻗어 벌레를 잡아먹는 카멜레온 입이 완성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마우스 피스를 불면 비닐이 길게 늘어나면서 게임을 즐길 준비가 끝난다.

손오공 보드게임

게임의 규칙은 먼저 타겟 카드를 지지대를 활용해 일렬로 세운 다음 타겟 카드의 색깔(초록색, 빨간색)중 하나를 자신의 색깔로 고른다. 그리고 잘 섞인 게임 카드를 뒤집어서 나온 카드에 맞는 벌레 모양이 그려진 타겟 카드를 카멜레온 혀로 쓰러트리는게 게임의 방법이다. 카드는 그냥 쓰러트리기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자신이 아닌 상대가 선택한 색깔이 위로 보이도록 쓰러트려야 점수를 획득하며, 잘못된 카드를 쓰러트리면 상대방이 점수를 가져간다. 얼마나 빠르게 목표를 확인하고 정확하게 맞추는가가 승리의 관건이다. 카멜레온 마스크 때문에 어른들이 하기에는 다소 민망할 수 있으나, 아이들은 마스크만으로도 한참을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 보드게임

고빽점프는 패키지를 개봉하면 원형 모양에 다리 8개 달린 괴상한 모양의 기기 하나만 달랑 들어있어 당황할 수 있지만, 이거 하나만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기기가 이상하게 생겨서 규칙이 복잡할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매우 간단하다.

손오공 보드게임

각자 자신의 패들을 설정한 뒤 자신이 선택한 패들 위에서 부저가 울렸을 때 패들을 누르면 되며, 제 때 누르지 못하거나, 자신의 턴이 아닐 때 패들을 누르면 바로 탈락이다. 물론 이 규칙이 전부라면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게임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패들을 한번 누르면 같은 방향으로 부저가 움직이고, 패들을 두번 누르면 진행 방향이 반대로 바뀌며, 패들을 세번 누르면 한명을 건너 뛴다. 게다가 게임이 진행될수록 부저가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진다. 상대가 어떻게 패들을 누를지, 그리고 나는 패들을 몇번 눌러서 어떤 이를 공격할지 눈치 싸움을 하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또한, 중앙에 있는 메인 버튼을 눌러서 탈락자가 나올 때마다 게임을 리셋시킬지, 아니면 최후의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게임을 진행할지, 두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건전지는 들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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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넘어지지마는 흔히 커플 게임으로 잘 알려진 트위스터와 흡사한 방식의 게임이다. 다양한 모양이 그려진 거대한 비닐 장판을 바닥에 깔고, 주사위를 굴려 나온 지시대로 손과 발을 사용해 문양을 짚으면 되며, 그 과정에서 몸이 땅에 닿거나, 넘어지면 패배한다. 균형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이들 신체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손오공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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