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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리아의 전쟁 D-1, 모바일 창세기전 어떤 작품 있었나?

조광민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창세기전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 10월 25일 출시 된다. 이 게임은 거상,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등 다수의 전략 게임 타이틀을 만들어낸 김태곤 상무가 총괄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게임은 전략과 RPG 두 장르를 결합해 재미를 구현해 냈다. 또한, 원작의 스토리를 계승한 방대한 세계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80여 종의 영웅 캐릭터와 비공정, 마장기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길드 간 치열한 전투 콘텐츠를 그렸다.

게이머들의 기대치도 높아 사전예약 이벤트 실시 6일 만에 100만 명이 모였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는 24일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모바일로 새롭게 등장하는 창세기전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창세기전의 모바일 게임에는 어떤 작품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게이머들이 잘 아는 것처럼 창세기전, 창세기전2,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 창세기전4 외에도 외전인 서풍의 광시곡과 템페스트가 존재한다. 이들 시리즈는 PC가 중심 플랫폼이었으며, 서풍의 광시곡의 경우 완전판에 가까운 모습으로 콘솔 버전이 발매 되기도 했다. 온라인게임으로 처참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서비스가 종료된 창세기전4를 제외하면 국내 PC게임의 자존심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게임이기도 하다.

용자의 무덤

그리고 창세기전은 과거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시장에 꾸준하게 얼굴을 비췄다. 초기에는 창세기전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다루는 외전격 작품이 주로 등장했다. 그 첫 작품이 2002년 5월 KTF(현 KT)를 통해 선보여진 용자의 무덤이다.

이 게임은 m4LEAF 프로젝트라는 이름아래 개발된 게임으로, 템페스트 시점부터 창세기전3 이전의 시점을 다뤘다. 용자의 무덤을 공략해 팬드래건 최고의 무인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어린 연령층을 노린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창세기전이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인기도 높았다.

당시 소프트맥스는 일일 7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예상, 월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막상 5월 28일 오픈 직후 3시간 동안 약 300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여 자체적으로도 깜짝 놀라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용자의 무덤은 사전에 게임에 등할 것으로 약속한 캐릭터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후속 작품의 개발도 백지화 됐다. 특히, 창세기전4 론칭 당시 소프트맥스가 제공한 창세기전 연표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없는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창세기 외전 크로우

모바일에서도 창세기전이라는 이름값을 날리기 시작한 작품은 창세기 외전 크로우와 크로우2다. 먼저 크로우 시리즈는 1996년 출시된 창세기전2의 미공개 스토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캐릭터과 세계관 등이 기존 PC용 창세기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PC용 창세기전 녹음 작업에 참여한 성우들이 그대로 캐릭터 음성 녹음을 진행했다.

SKT를 통해 2003년 10월 24일 서비스를 예고했던 창세기 외전 크로우는 창세기전2에서 트리시스로 원정을 나간 실버 애로우의 패배 뒤 라시드가 크로우를 만나 며칠 동안 검술을 배우고 이별하는 부분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나리오를 따라 진행되는 방식의 RPG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시나리오의 최종단계까지 가는데 15~20시간의 플레이타임을 자랑했다.

게임은 창세기전의 이름값은 물론 파격적인 성우들의 음성 녹음 참여, 당시 모바일기기의 한계를 넘어선 듯한 그래픽 수준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2004년 1월에는 KTF 서비스 일주일 만에 다운로드 수 1만 6천 540건을 기록하며 주간 베스트 1위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크로우2

2편인 크로우2는 150여개의 아이템과 100여가지의 조합 시스템, 액션 콤보 시스템 등 당시 모바일로서는 획기적이라 부를 만큼 다양한 시스템이 등장했다. 특히, 창세기전 시리즈의 주인공인 흑태자, 이올린이 등장하며 PC버전의 전투 스킬 등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려함을 뽐냈다.

크로우2도 역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2005년 2월 23일부터 KTF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우2는 단 3일만에 다운로드 1만 건을 돌파했다. 여기에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 RPG라는 이점을 살려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를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 하기도 했다.

창세기전3 모바일 ep1

2006년에는 창세기전3의 모바일 게임화 소식이 전해졌다. 소프트맥스는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엠조이넷과 손잡고 창세기전3 파트1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이 흘러 2007년 12월 창세기전3 EP1: 시반슈미터가 출시됐다.

창세기전3 EP1: 시반슈미터는 99년 발매돼 누적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창세기전3를 원작으로 삼아 원작에 없었던 아이템과 비밀 통로를 추가했고, 50여종의 전투, 22개의 전직, 100여 개의 기술, 20개 이상의 배경음악, 2시간 이상의 연출 시나리오, 3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 등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엠조이넷은 이에 그치지 않고, CD 4장 분량의 원작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했으며, 앞으로 각 에피소드 별로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원작과는 조금 다르지만 각 에피소드별로 창세기전3 EP2: 크림슨 크루세이드가 2009년 3월, 창세기전3 EP3: 아포칼립스가 2010년 4월, 창세기전3 EP4: 울티메이트 제네시스가 2011년 2월에 연달아 발매됐다.

창세기전3 모바일 ep3

이 게임들은 원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자랑했으며, 후반부 에피소드로 갈수록 완성도도 높아 1억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적 인공지능의 향상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을 완성했다. 피처폰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은 물론, 모바일 버전만의 요소들도 있어 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에피소드4의 경우에는 창세기전3 파트1 세계관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했다. 여기에 이전 에피소드들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시리즈 최초 용병 캐릭터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13가지의 등급으로 6만 5천여 명의 용병이 등장했다. 게이머들은 더욱 더 강한 숨겨진 용병과 창세기전 시리즈의 주인공급 캐릭터로 최강의 용병단도 만들 수 있다.

창세기전3 모바일 ep4와 아이폰버전

또한, 창세기전3 모바일 시리즈는 국내 및 일본 이동통신 3사 에서 서비스되어, BEST게임 1위를 기록한바 있으며, 창세기전3 EP3: 아포칼립스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달성하며 밀리언셀러 클럽에 가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모바일게임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라 창세기전3 모바일 게임들은 스마트폰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다만 EP1과 같은 작품의 경우 이식된 모습이 인터페이스 마저 피처폰의 모습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옮긴 형태라 많은 게이머의 불만이 있었다.

창세기전 낭천편

이 뿐만이 아니다. 엠조이넷은 2008년에 액션 롤플레잉 모바일 게임 창세기전 낭천편을 공개했다. 낭천편은 창세기전 시리즈에 출연했던 캐릭터인 낭천이 강자들 과의 대결을 위해 전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이 작품은 기존이 창세기전과 달리 횡스크롤 액션 RPG로 구성돼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자랑했다.

: 창세기전3 창세기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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