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놈 온다 '블소 레볼루션' 등장 예고에 기존 강자들 '견제'
오는 12월 6일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 출격한다. '블소 레볼루션'은 하반기 넷마블의 야심작이자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기존의 강자들인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등의 게임도 '블소 레볼루션'의 견제에 들어간 모습이다.
'블소 레볼루션'은 PC용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된 최고 수준의 풀 3D 그래픽을 바탕으로 고퀄리티 시네마틱 연출과 메인 시나리오에 충실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또한, 경공 시스템, 대전 게임 급 전투 액션 등 원작 감성은 물론 세력 간 경쟁을 기반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을 기반으로 갈등, 협동, 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차별화된 재미로 무장했다.
넷마블은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캐릭터명 선점, 사전등록, 보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캐릭터명 선점의 경우 처음에 준비한 서버 50개를 비롯해 1~4차에 걸쳐 추가한 50개 서버 역시 모두 마감됐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 달 23일 기존 서버 50개의 수용 인원을 확대하는 등 빠른 대응에 나섰다.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이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넷마블은 게임의 모델로 래퍼 더 콰이엇, 모델 문가비,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스케이트보더 송진영을 발탁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트렌트세터로 인정받고 있는 더 콰이엇, 문가비, 정윤기, 송진영 이들 네 사람을 내세운 광고를 통해 '블소 레볼루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게임의 스토리를 알 수 있는 '트레일러 편'도 함께 공개했고, 3일에는 '블소 레볼루션' 세계관을 이끄는 핵심 캐릭터인 '진서연 편'을 선보였다. 게임의 출시 전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만만치 않은 신작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기존 모바일 MMORPG 강자들도 '블소 레볼루션'의 견제에 들어갔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는 '블소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전인 5일 '각성'을 무기로 내세운 대형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새로운 시스템인 '각성'은 클래스 및 장비 성장이 풍부하게 진화되는 콘텐츠다. 캐릭터의 무기, 전투 스타일, 기타 장착품이 모두 각성되는 일종의 전직 개념이다. 게이머들은 '각성' 이후 훨씬 화려하고 강력한 액션을 만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3일에는 월드 경영의 첫 번째 시즌인 '월드 경영 : 무역'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영지의 확장인 월드 경영 첫 단계 '무역'은 다량의 은화를 수급할 수 있는 콘텐츠다. 각 마을의 시세를 확인하고, 마을마다 배치되어 있는 무역 상인과의 친밀도를 올려 해당 지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등 폭넓은 자유도를 가지고 있다.
현 모바일 MMORPG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블소 레볼루션'의 출시일과 같은 날인 6일부터 연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감사 이벤트를 통해서는 'TJ의 쿠폰-변신'을 제공한다. '리니지M'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6일부터 19일까지 게임 내 상점에서 아데나(게임 내 재화)로 'TJ의 쿠폰-변신'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는 'TJ의 쿠폰-변신'을 사용해 리니지M 출시부터 현재까지 실패했던 변신 카드 합성을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쿠폰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한 번이다. 이를 통해 영웅, 전설, 신화 등급 변신 카드 합성에 도전 가능하다. 신규 이용자와 영웅 등급 이상의 변신 카드 합성에 도전한 기록이 없는 이용자는 희귀 등급의 변신 카드가 주어진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캐릭터 서버 이전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데포로쥬 서버에서 판도라 서버로의 이동 등 다른 월드로의 캐릭터 이전도 가능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일 넷마블의 대형 신작이 등장함에 따라 모바일게임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견제에 돌입한 모습이다. 기존 인기작품과 신작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