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몹, '건그레이브고어'와 '도그파이터'로 2019 콘솔시장 '진격'
콘솔게임 전문 개발사 이기몹(대표 김안철)이 2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건그레이브 고어'와 '도그파이터'를 발표했다.
이기몹은 그동안 '건그레이브VR'과 '건그레이브VR 컴플리트 에디션' 등을 내놓으며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 극찬을 받아온 토종 게임 개발사로, 일본 지역은 세가 게임즈와 손잡고 북미 및 유럽 지역은 마벨러스USA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기몹이 진행한 2019년 신작 발표회 또한 전국의 게임 언론들이 주목했으며, 소니, 세가, 레드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의 유명한 게임 개발사들까지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SIEK(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안도 테츠야 대표는 이기몹의 신작 발표를 축하하고 "과거 '건그레이브VR' 등의 게임에서 이기몹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SIEK는 오늘 발표할 이기몹의 신작이 한국은 물론 해외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레드엔터테인먼트의 오가와 토모아키 이사 또한 "우리는 아이피(지적재산권) 관리자 입장이지만 사실은 한 명의 게이머로써 이기몹의 신작 게임이 출시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환영사가 끝난 후 이기몹 김민수 부사장으로부터 자사의 신작 '도그파이터'와 '건그레이브 고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먼저 '건그레이브 고어'는 이기몹과 디직 픽처스, 그리고 원작자인 나이토 야슈히로가 협력하여 진행 중인 PS4 액션 게임으로 방대하고 싶은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두 세력의 대립을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이기몹 측은 주인공인 그레이브가 소속된 '엘 알카넬'과 패권 장악을 꿈꾸는 '레이븐 클랜'의 대립을 심층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실제로 '건그레이브 고어'는 고퀄리티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 타격감을 갖춘 액션성 등으로 구독자 78만 명, 보유 콘텐츠 2460여 개를 보유한 북미 콘솔게임 전문 채널인 플레4게임즈에서 '2019년 PS4 기대작 톱10'에 선정된 바 있다. 이 톱10에는 세가의 '저지 아이즈', SNK의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이 선정되었으며 국내 게임개발사는 이기몹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기몹의 김민수 부사장은 "'건그레이브 고어'는 언리얼 엔진4로 제작됐으며, 오는 2019년 말에 PS4 독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기몹의 두 번째 신작 타이틀도 행사장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두 번째 타이틀은 하늘의 전장에서 승부를 가리는 배틀로얄 게임 '도그파이터 월드워2'로, 2차대전을 배경으로 락온 시스템을 가지지 않는 기관총 전투기로 공중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게임은 팀전, 3대3 스쿼드 모드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총 40개의 비행기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2차대전 기체들 밀리터리 매니아들 대상으로 카툰화 인터랙션 등이 있는 것이 최대 특징으로 2019년 봄으로 출시일이 잡혔다.
김민수 이기몹 부사장은 "우리같은 회사가 세계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줘야 게임산업도 다양화되고 게이머분들의 니즈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액션의 맛을 가장 잘 살려낼 수 있는 실력있는 개발 스튜디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