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너마저, '디비전2' 에픽 스토어로

지난해 부터 굵직한 게임사들의 탈(脫) 스팀 움직임이 보였던 가운데, 유티소프트 마저 스팀(STEAM)이 아닌 에픽스토어 출시를 선택했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따르면 유비소프트와 에픽게임즈가 톰 클랜시 더 디비전 2(Tom Clancy's The Division 2, 이하 디비전2)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출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디비전2
디비전2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어디서든 '디비전2'의 PC버전의 스탠다드, 골드, 얼티밋 에디션을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예약 주문 시 곧 진행될 비공개 베타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게임이 출시된 후,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유비소프트 스토어에서 '디비전2' PC버전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비소프트와 에픽은 유비소프트의 Uplay 및 에픽의 온라인 서비스의 핵심 요소를 결합하여 더욱 완벽한 소셜 기능과 상호 운용이 가능한 환경을 양쪽 생태계에 있는 게이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유비소프트와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내년에 추가로 발표될 게임들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는 "유비소프트의 오랜 팬이자 파트너로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유비소프트의 굉장한 게임들을 출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게임 개발사가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고 88%의 수익 배분율을 제공하는 등 가장 퍼블리셔 친화적인 스토어를 구축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사들이 멋진 게임을 만드는 데 더 재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비소프트의 크리스 얼리 파트너십 부사장은"팬들이 디비전 2를 예약 주문하고 3월 15일 출시 이후 베타 버전을 즐겁게 플레이하기까지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에픽에게 맡길 것입니다. 에픽은 계속해서 비디오게임 산업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에픽의 제삼자 디지털 유통 모델은 가장 최근에 선보인 사례이죠. 이 모델은 유비소프트가 지지하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디비전2'는 오픈월드 온라인 슈팅 RPG 장르의 게임이다. 뉴욕시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고 7개월이 지난 시점, 세계가 붕괴되기 직전 재앙 속에서 살아가는 인류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디비전2를 즐기는 게이머는 분열되고 무너져가는 워싱턴 D.C.에서 국가를 지배하려는 적 세력과 싸우게 된다.

또한, 1편의 커뮤니티의 의견을 토대로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친 '디비전2'는 상당한 분량의 캠페인을 자랑한다. 아울러 모든 플레이어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다운로드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확장할 수 있다. 게이머는 솔로 또는 최대 4인 팀을 구성하여 주요 캠페인, 조직화된 PvP 모드(organized PvP mode), 또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된 미개척 다크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액티비전의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 베데스다의 '폴아웃76' 스팀의 강력한 파트너들의 신작 게임을 스팀을 통하지 않고 자체 유통했다. 탈(脫) 스팀 움직임이 본격화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팀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게임 유통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대 20%로 낮추는 수수료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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