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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민 기자의 모바일게임의 맥(脈) '일곱개의대죄' 한·일 앱스토어 1위 흥행 질주

조광민

넷마블이 우리나라와 일본 시장을 휩쓸고 있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모두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하며 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곱개의대죄

1위 자리의 주인공은 지난 4일 출시한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이하 일곱개의대죄)'다. 이 게임은 퍼니파우가 개발을 맡았고, 스즈키 나카바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게임의 흥행은 사전부터 예고됐다. 양국을 합쳐 600만 명의 사전예약자가 몰렸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양국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와 5위를 각각 기록했고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는 각 매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출시 10일을 맞은 지난 13일 저녁,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랭킹도 매출 순위 4위다.

일곱 개의 대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세계 3위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日) 2018년 일본 모바일 게임 총결산 리포트'를 통해 2018년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규모를 1조 3,897억 엔(한화 약 15조 1800억 원, 환율 1,092.91원 기준)규모로 추정했다. 모바일인덱스는 한국 시장 리포트를 통해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4조 740억 규모로 봤다. 한국 보다 3배 이상 큰 거대 시장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게임은 '몬스터스트라이크'다. 이 게임은 1,076억 엔(한화 약 1조 1,70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2위 게임인 '페이트/그랜드 오더도 1,050억 엔(한화 1조 1,140억 원) 규모로 큰 차이 없다. 3위인 퍼즐앤드래곤도 594억 엔으로 (한화 6,400억 원)대의 매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일본 시장은 상위권 게임 간 매출 격차가 국내보다 적어 꾸준한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곱개의대죄'가 현재와 같은 꾸준한 성적을 보여줄 수 있다면, 일본에서만 한화로 연 4~5000억 원 이상의 매출 발생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넷마블은 2017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하며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에도 '나이츠크로니클', '킹오브파이터올스타' 등으로 그간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내공을 키워왔고, '일곱개의대죄'를 통해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랑그릿사

국내 마켓 앱스토어 순위에서는 '랑그릿사'가 맹활약하고 있다. 90년대를 주름잡은 SRPG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중국의 즈롱게임이 개발을 맡았으며, 한국에서는 소녀전선 등을 서비스한 X.D 글로벌이 공동 마케팅을 맡았다. 게임은 서비스 초반 안정적으로 진입한 모습이다.

6월 14일 양대마켓 매출 순위

게임은 원작을 모바일에 어울리도록 재설계한 시스템이 눈에 띈다. 원작자의 감수와 일본의 유명 성우의 목소리 연기 등이 더해졌으며, S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영웅신검

이번 주에는 월드 클래스 축구 선수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시선게임즈코리아의 '영웅신검'이 13일 출시됐다. 시선게임즈코리아는 '영웅신검'에 앞서 '클랜즈'를 선보인 경험이 있는 회사다.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에도 참가해 우리나라 게이머들과 소통한 바 있다.

'영웅신검'은 '선검기협전'을 바탕으로 신선 등을 다루는 중국풍의 MMORPG다.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 1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몰리며 손흥민의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게임은 출시 이후 14일 오전 기준 서버가 1개일 정도로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게임이 아닌 모델만 기억에 남는 게임이 되지 않으려면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다.

: 랑그릿사 모바일게임의맥 일곱개의대죄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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