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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맞붙은 11월 게임 대전 그 승자는?

조영준

보더랜드3 출시 이후 잠잠했던 게임 시장이 11월 뜨거워질 조짐을 보인다. 바로 오랜 시간 게이머들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들었던 대작들이 연달아 11월 초에 출시를 예고해 난데없는 대작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PC 혹은 콘솔 게이머들의 시선은 2020년 상반기에 맞춰져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위쳐시리즈로 유명한 CDP의 신작 '사이버펑크 2077'과 콘솔 게임의 마스터 피스로 자리잡은 '라스트오브어스'의 후속작 '라스트오브어스2' 그리고 수 많은 일본 RPG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작 '파이널판타지 7의 리마스터 버전' 등 올해의 게임(GOTY) 급 작품들이 한 달 간격으로 출시되기 때문.

데스스트랜딩

하지만 당장 다음달인 11월 출시되는 게임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가장 먼저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게임은 폴리스너츠,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를 개발한 코지마 히데오 PD의 신작 '데스스트랜딩'이다. 오는 11월 8일 출시될 이 게임은 2015년 코나미를 퇴사한 코지마 PD가 2016년 E3에서 처음 공개되어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데스스트랜딩의 특징은 헐리우드의 명품 배우들을 직접 만나는 듯한 엄청난 캐릭터에 있다. 분닥 세인트와 블레이드2 그리고 인기 미드 워킹데드의 주연인 대릴 딕슨, 007 스펙터에서 본드걸로 등장하며 흥행과 연기를 모두 잡은 여배우 레아 세두, '한니발 렉터'로 변신해 깊은 인상을 주었던 명품배우 매즈 미켈슨 등 헐리우드 영화 라인업 못 지 않은 배우들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데스스트랜딩

특히, 이전 작품들부터 세련된 영상미를 자신들의 작품 속에 선보인 바 있는 코지마 PD의 신작인 만큼 이 명품 헐리우드 배우 라인업과 독특한 세계관의 만남은 게이머들에게 폭발적인 기대감을 심어 주었고, 지난 5월 진행된 PS 트위치 공식 채널에서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할 당시 시청자가 무려 15만명을 돌파하는 등 2019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물론, 게임 개발 소식이 들린 이후 눈 덮인 산맥을 등산하고, 광활한 습지를 걷는 모습이나 액션, 택배(?)를 짊어지고 이동하는 플레이 등 아주 적은 정보만을 공개해 장르나 핵심 콘텐츠 그리고 플레이 방식 등에 많은 의문점을 자아냈으며, 무려 10분에 가까운 플레이 영상과 실제 게임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지만, "그래도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모르겠다"는 의문이 여전히 짙은 것은 '데스스트랜딩'의 불안 요소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중이다.

포켓몬 소드 & 실드

"닌텐도의 영원한 캐시 카우(수익창출원)", "21세기 디지털 미디어의 신화", "이전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여전한 인기를 누릴 불후의 콘텐츠" 등으로 불리며, 미디어 역사에 큰 획을 그은 포켓몬스터의 신작 '포켓몬스터 소드 & 실드'도 오는 11월 15일 출시된다.

8세대 포켓몬 시리즈의 포문을 연 이번 작품은 1996년부터 포켓몬 시리즈를 개발해 게임의 역사를 함께한 '게임 프리크'에서 또.다.시 개발을 맡아 게이머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사실 기대작이라고는 하지만, 이 '포켓몬스터 소드 & 실드'는 지난주까지 에어콘을 틀었다 갑자기 보일러를 틀게 만드는 지금의 한국 날씨처럼 개발 과정이 공개되면 될 수록 기대가 떨어지는 이상현상이 발생한 게임이다.

포켓몬 소드 & 실드

먼저 이 게임을 출시하는 닌텐도는 차세대 게임기인 스위치로 발매됨에도 포켓몬 퀄리티를 높인다는 이유로, 이전세대 포켓몬을 무려 절반 가까이 줄인다고 예고해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렇다고, 실제로 공개된 게임의 퀄리티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어서 2019년에 나온 게임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3D 그래픽 퀄리티, 갑자기 땅에서 솟아나는 듯한 어색한 포켓몬의 움직임과 상상 이상으로 부실한 포켓몬 스킬 효과 등 "이쯤 되면 게이머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일 정도로 역대 포켓몬 중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를 받고 있을 지라도 포켓몬은 단일 게임 시리즈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는 마리오 시리즈와 비견될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이 보장되고 있는 게임이며, 이후 포켓몬의 시대를 이끌어갈 8세대 포켓몬에 대한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아 또 다시 엄청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드데드리뎀션2 PC버전

서부극 그 자체이자 서부극의 모든 것을 압축한 오픈월드 게임의 마스터피스 레드데드리뎀션2(이하 ‘레데리2’)의 PC 버전도 오는 11월 8일 출시를 확정 지었다.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기 스태디아 버전으로 먼더 출시되는 ‘레데리2’는 레드데드리뎀션 시리즈 중 최초로 PC버전으로 출시되는 작품으로 이번 신작에서는 그래픽과 기술적인 요소들이 더욱 향상되며, 새로운 현상금 사냥 임무와 갱 은신처, 무기 등도 추가된다.

여기에 PC버전에서도 ‘레드 데드 온라인(Red Dead Online)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출시되었던 모든 개선 사항은 물론, 개척자의 삶, 전문 직업 등 모든 최신 콘텐츠 업데이트도 제공된다.

레드 데드 리뎀션2

물론, 현재 국내 PC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스팀 버전의 경우 12월에 발매되기는 하지만, 락스타게임즈 작품들의 또다른 재미라 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의 기대는 매우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 포켓몬스터 레드데드리뎀션2 데스스트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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