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2'와 '워크3' e스포츠 확장..ESL 및 드림핵과 3년 협약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 MTG 산하 ESL 및 드림핵(DreamHack)이 8일 향후 3년 간의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ESL과 드림핵은 '스타크래프트 II'와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를 위한 새로운 ESL 프로 투어(ESL Pro Tour) 형식을 창설하게 되며, 블리자드는 이를 위해 각각 180만 달러(한화 약 21억 여원) 이상의 총상금과 첫 시즌에 2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제공하게 된다.

블리자드 스타2 워크3 esl
블리자드 스타2 워크3 esl

먼저 '스타크래프트 II'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를 계승하는 새로운 ESL 프로 투어 스타크래프트 II(ESL Pro Tour StarCraft II)는 네 개 이상의 대륙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글로벌 파이널은 블리즈컨 무대를 떠나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카토비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ESL과 드림핵은 또한 ESL 프로 투어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ESL Pro Tour Warcraft III: Reforged)를 창설,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를 위한 새로운 대회 플랫폼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세바스찬 봐이스하아 ESL CPO는 "ESL과 드림핵은 블리자드 e스포츠 게임들과 깊은 인연을 맺어 왔으며,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 게임들을 주축으로 한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열정적인 스타크래프트 II와 워크래프트 III 커뮤니티를 위해 ESL 프로 투어에 이들 게임과 함께 하기로 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e스포츠 역사를 써나갈 수 있도록 전도유망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커스 린드마크 드림핵 공동 CEO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는 영향력과 지식, 그리고 성장과 성공의 역사를 겸비한 최고의 토너먼트 주최자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현대 e스포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인 스타크래프트 II 및 워크래프트 III e스포츠 커뮤니티의 기대에 부응할 엄청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사장 겸 CEO는 "이 협약은 스타크래프트 II e스포츠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인 동시에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를 위한 새롭고 흥미로운 e스포츠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SL 프로 투어 '스타크래프트 II'를 위한 랭킹 및 예선전 형식은 이미 잘 입증된 블리자드의 기존 WCS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II' 투어 첫 시즌은 새로운 선수들도 정상을 노릴 수 있도록 카토비체(Katowice) 2020과 카토비체 2021를 포함하여 총 일곱 개의 토너먼트로 구성되며, 두 개의 IEM(Intel Extreme Masters) 대회와 네 개의 드림핵 토너먼트는 최종적으로 IEM 카토비체 2021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챔피언십(Masters Championship)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 e스포츠는 하나의 ESL 대회와 세 개의 드림핵 토너먼트로 구성되며 2020년에 열리는 챔피언십 토너먼트로 마무리된다. 이들 두 ESL 프로 투어 외에도 아마추어 선수와 풀뿌리 커뮤니티를 위한 주간 ESL 오픈컵(ESL Open Cups)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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