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올드 IP의 약진, '테일즈런너'도 언더월드로 호평..'순위 급상승'

올해 게임 업계를 살펴 보면 하나의 특징이 있다. 바로 올드 게임 IP(지식재산권)들의 반격이 거셌다는 점이다.

시장 전체를 봐도 '리니지', '카트라이더', '바람의 나라', '라그나로크', 'R2' 등 소위 인기를 얻었다는 게임들 중 대부분이 과거의 PC온라인게임의 인기IP를 활용한 게임들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들 인기IP 게임들은 모바일에 맞게 정비되어,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경험과 추억을 함께 안겨줬다.

이런 가운데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적인 올드 IP 게임인 '테일즈런너' 역시 새로운 콘텐츠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정식 업데이트를 마친 '언더월드'가 대표적인 예로, '언더월드' 업데이트 이후 '테일즈런너'는 하루 만에 게임트릭스 내 PC방 순위에서 23위까지 뛰어 오르며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언더월드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급상승한 테일즈런너 / 스마일게이트 제공
언더월드 업데이트 이후 순위가 급상승한 테일즈런너 / 스마일게이트 제공

이처럼 '테일즈런너'가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게이머의 니즈에 맞춘 신규 콘텐츠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일게이트와 라온엔터테인먼트는 평화로웠던 동화나라에 지하세계가 있다는 콘셉트로 다시 어둠의 기운을 선보였고, 지난 2년간 볼 수 없었던 무거운 분위기와 함께 동굴을 탐험하는 듯한 맵들은 게이머들에게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언더월드의 주인공 격인 베라의 변신 역시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베라는 그간 동화나라에 남아 있는 소수의 뱀파이어 귀족으로 마음의 병을 앓았던 과거를 이겨냈다는 정보만 있었으나, 이번 언더월드를 통해 베라가 분노 했을때 박쥐 떼가 나왔던 이유에 대해 알 수 있는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끝으로 달리기 게임에서 보스 레이드를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테일즈런너'를 즐겨 왔던 게이머 입장에서는 닥터 헬과의 치열한 전투를 떠오르게 하는 콘텐츠로 이번에는 블러디 베라의 다양한 패턴을 피하며 싸워야 한다.

특히 이번 레이드에서는 기존 '테일즈런너'의 종적인 레이드 방향에서 탈피해 횡 스크롤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최초의 레이드 모드를 선보였고, 게이머들은 "이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재미가 있다"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테일즈런너 컨셉 이미지 / 스마일게이트 제공
테일즈런너 컨셉 이미지 /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김유진 팀장은 “이번 언더월드는 '테일즈런너'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동시에, 과거 스토리까지 한꺼번에 설명하는 등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며 “블러디 베라와 함께 이번 겨울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역시 게임 내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B1A4의 산들과 함께 게임 OST로 '다크테일즈'를 선보였고, 후속 OST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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